'사운드 오브 폴링' 100년의 세월, 네 세대의 소녀들 보도스틸 공개!

어둠 아래 침묵을 지키던 이들의 목소리가 깨어나기 시작했다

〈사운드 오브 폴링〉 스틸컷
〈사운드 오브 폴링〉 스틸컷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형태의 대담함으로 칸영화제의 마음을 사로잡고, 본격적으로 오스카를 겨냥하고 있는 〈사운드 오브 폴링〉이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사운드 오브 폴링〉은 같은 집에서 다른 시대를 살아가는 네 소녀들의 삶이 세기를 초월해 연결되고, 침묵에서 점차 깨어나기 시작한 그들의 목소리를 포착한 영화다.

〈사운드 오브 폴링〉 스틸컷

공개된 보도스틸은 “역사는 똑같이 반복되지 않지만, 그 운율은 반복된다는 것을 보여준 영화” (Little White Lies)라는 리뷰처럼, 여러 세대를 거쳐 다른 형태로 전이된 네 소녀들의 상처와 비밀을 담아냈다. 먼저 1910년대를 대표하는 소녀 ‘알마’는 호기심이 가득한 아이로, 다게레오타입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우연히 보면서 ‘죽음’이라는 개념을 처음 접한다. 그러나 제1차 세계대전 시기를 지나면서 ‘죽음’ 이외에 ‘전쟁의 고통’, 여성들이 마주하게 되는 최후’ 등을 가까이서 목격한 ‘알마’는 어린 나이에 참혹한 진실을 하나둘 깨달으며, 혼란스러운 감정을 해결하지 못한 채 세월을 흘려보낸다.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 진행 중이던 1940년대를 대표하는 ‘에리카’는 ‘알마’처럼 호기심이 많은 소녀로, 누군가에게 이야기할 수 없는 욕망을 갖고 있다. 가부장적 폭력과 고통으로 신음하는 소리가 울려 퍼지는 분위기 속에서 ‘에리카’는 자신의 목소리를 드러내지 않고 지낸다. 1980년대 동독 시대를 살아가는 ‘앙겔리카’는 누구보다 본인의 감정과 욕망에 솔직한 소녀다. 하지만 ‘앙겔리카’는 삼촌의 근친상간을 비롯한 부적절한 접근에, 자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고통과 자멸적 충동을 겪고 있다. 베를린 장벽 붕괴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난 2010년대를 살아가는 ‘렌카’는 부모님을 따라 이사를 오게 되었고, 그곳에서 ‘카야’라는 친구를 사귀면서 새로운 환경에 조금씩 적응하고 있다. 그렇지만 ‘렌카’는 동생이 느끼고 있는 소외감과 더불어, ‘카야’와의 감정적 긴장감, 비밀로 하고 싶은 불쾌한 시선 등에 둘러싸인 나날을 보낸다. 이처럼 네 소녀들의 삶, 상처, 그리고 비밀이 어떻게 100년이라는 세월을 초월해 이어지고, 침묵을 지킬 뿐 사라지지 않았던 이들의 목소리가 어떤 방식으로 되살아날지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킨다.

영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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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립영화에 주목할 만한 ‘침입자’가 등장했다. 불편한 것, 숨기고 싶은 것, 거슬리는 것을 전면으로 끌어 내 관객의 감각을 자극하는 연출자. 심리 스릴러 〈훈련사〉의 개봉을 앞둔 서은선 감독이다. 한국영화아카데미 에서 연출을 전공한 그는 단편 〈창밖의 영화〉(2012), 〈열대야〉(2015) 등을 통해 결핍과 욕망을 가진 여성들을 꾸준히 형상화 해왔다. ​첫 장편 연출작 〈훈련사〉는 살인 전과를 가진 동생 소라 의 출소로 흔들리는 스타 반려견 훈련사 하영 , 두 자매의 관계를 통해 드러나는 통제욕과 인간 본성에 관한 디테일한 탐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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