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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나날' 미야케 쇼 “좋은 영화는 관객의 감각과 마음에 작은 변화라도 일으키는 영화”

〈여행과 나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미야케 쇼 감독(왼), 심은경
〈여행과 나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미야케 쇼 감독(왼), 심은경

미야케 쇼 감독이 내한해 2일 용산에서 영화 〈여행과 나날〉의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심은경 배우도 함께 참석해 작품에 대한 깊은 소회와 제작 과정을 전했다.

먼저, 미야케 쇼 감독은 “심은경 배우와 함께 영화를 찍고, 한국에서 개봉할 수 있는 이여정 자체가 행복하다”며 한국에 영화를 개봉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심은경 배우도 “각본가 이를 맡은 심은경이다. 제가 평소에도 존경한 미야케 쇼 감독님의 작품에 출연하게 되어서 저 역시 기쁘다”고 말했다.

영화 〈여행과 나날〉은 츠게 요시하루의 명작 만화 '해변의 서경(海辺の叙景)', '혼야라동의 벤상(ほんやら洞のべんさん)'을 원작으로 한다. 감독은 원작을 각색하는 과정에서 “원작의 여름 이야기와 겨울 이야기를 한 편에서 경험할 수 있으면 재밌을 거라 생각했다. 두 계절을 한번에 느끼면 새로운 체험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 미야케 쇼 감독은 영화가 언어로 표현되지 않는 감각적인 순간들을 살리고자, 바람 소리, 눈 덮인 풍경 등 자연의 요소들을 통해 관객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연출에 심혈을 기울였다. 미야케 쇼는 “바람의 약하고 거센 모든 순간을 다 담아내고 싶었다. 바람은 원래 보이지 않지만, 극장 안에서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것 외에 피부로도 느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런 바람을 관객에게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미야케 쇼 감독은 자신이 생각하는 좋은 영화에 대해서도 전했다. 그는 “관객의 감각과 마음에 작은 변화를 일으키는 작품”이 좋은 영화라고 말했다. 이어서 “영화를 보기 전과 후에 나의 감각이 바뀌는 영화를 좋아한다. 아주 약간이라도 작은 변화가 생기는 것을 흥미롭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5년 로카르노 영화제 황금표범상 수상작 〈여행과 나날〉은 12월 10일 한국에서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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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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