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옐로스톤'의 존 더튼이 카우보이 모자를 벗고 성경을 들었다. 할리우드의 거장 케빈 코스트너가 크리스마스의 기원을 찾아 역사 속으로 떠난다.
9일(현지시간) 밤 8시, ABC는 케빈 코스트너가 호스트이자 내레이터로 나서는 2시간짜리 특별 다큐멘터리 '케빈 코스트너 프레젠트: 더 퍼스트 크리스마스(Kevin Costner Presents: The First Christmas)'를 방송한다.
◆ "그들은 그저 겁에 질린 아이들이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우리가 흔히 아는 낭만적이고 평화로운 성탄절 연극이 아니다. 코스트너는 예수 탄생 이야기를 철저히 '역사적 사실주의' 관점에서 재조명한다.
코스트너는 크리스천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마리아는 임신한 미혼의 10대 소녀였고, 요셉 역시 똑같이 어린 소년이었다"며 "그들은 로마 제국의 살벌한 통치 아래서 믿을 수 없을 만큼 위험한 여정을 떠난 아이들이었다"고 강조했다.
프로그램은 당시 헤롯 왕이 자행한 '유아 학살' 등 성경 속의 폭력적이고 어두운 역사적 배경도 가감 없이 다룬다. 데이비드 L. 커닝햄 감독의 연출 아래 모로코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되어, 2000년 전 중동의 척박하고 위험한 분위기를 생생하게 살려냈다.
◆ 코스트너의 개인적 고백
코스트너는 어린 시절 교회 성탄극에서 연기를 처음 시작했던 개인적인 추억을 공유하며 프로그램의 문을 연다. 그는 극화된 재연 장면과 가톨릭 및 개신교 신학자들의 인터뷰를 교차 편집하여, 시청자들에게 신학적 깊이와 역사적 맥락을 동시에 제공할 예정이다.
비평가들은 "익숙한 이야기를 훨씬 더 현실적이고 복음 중심적인 렌즈로 다시 볼 기회"라며 호평했다.
◆ 시청 방법은?
'케빈 코스트너 프레젠트: 더 퍼스트 크리스마스'는 오늘(9일) 밤 8시 ABC에서 방송되며, 방송 다음 날인 10일부터는 디즈니+(Disney+)와 훌루(Hulu)를 통해 스트리밍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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