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시 샬라메 주연 '마티 슈프림', 북미 크리스마스 개봉 첫날 호평 속 흥행 청신호

조쉬 사프디 감독의 솔로 데뷔작, 로튼 토마토 95% 기록하며 비평·흥행 다 잡았다 '핑퐁 안티히어로'로 변신한 샬라메, 차기 시상식 강력한 후보 부상

〈마티 슈프림〉
〈마티 슈프림〉

티모시 샬라메 주연의 영화 ‘마티 슈프림(Marty Supreme)’이 12월 25일 북미 정식 개봉과 함께 비평가들의 뜨거운 호평 속에 흥행 청신호를 켰다. 조쉬 사프디(Josh Safdie) 감독의 솔로 데뷔작인 이번 작품은 로튼 토마토 95% '프레시', 메타크리틱 비평가 점수 89점, IMDb 8.2점으로 찬사를 받고 있다.

찬사 : 1950년대 뉴욕, 탁구 하슬러의 '핑퐁 악몽'

북미 주요 매체는 티모시 샬라메의 연기와 조쉬 사프디의 연출을 집중 조명하며 대체로 호평을 내놨다. 특히 ‘뉴욕 타임스’(The New York Times)는 이 작품이 1950년대 유대계 하층민의 삶과 탁구라는 독특한 소재를 결합해 "불편하지만 눈을 뗄 수 없는 인물 탐구(Character Study)"를 선보였다고 평하며 작품의 깊이를 조명했다. 이어 ‘가디언’(The Guardian)은 별점 5점 만점을 부여하며 "149분간 펼쳐지는 탁구 악몽 속에서 혼자 테이블을 뛰어다니는 듯한 폭발적 에너지"라고 극찬했으며, ‘버라이어티’(Variety)는 전형적인 전기 영화의 틀을 벗어나 탐욕과 야망에 집착하는 '안티히어로(Anti-hero)' 서사를 완성했다고 분석했다. ‘로저 에버트 닷컴’(Roger Ebert.com) 역시 "자신감이 곧 화폐라고 믿는 주인공을 샬라메가 완벽하게 체화했다"며 그의 연기력에 경의를 표했다.

비판 : 공허한 과잉 혹은 피로한 질주

모든 반응이 우호적인 것만은 아니다. 영화의 강렬한 에너지가 일부 관객에게는 피로감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아트 퓨즈(The Arts Fuse)는 "자아와 과잉 속을 달리는 스릴 넘치지만 텅 빈 여행"이라며 감정적인 해소(카타르시스)가 부족하다는 점을 꼬집었다. 또한 149분이라는 긴 상영 시간과 주인공의 반복되는 자기파괴적 행보, 그리고 인종·종교에 대한 거친 유머 코드가 관객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었다.

시상식 향한 '스매싱', 흥행 전망 밝음

비판적 시각에도 불구하고 흥행 지표는 매우 긍정적이다.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북미 전역의 극장에서 매진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데드라인(Deadline) 등 주요 매체는 〈마티 슈프림〉이 연휴 4일간 약 1,200만 달러에서 2,000만 달러 사이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독립 영화 제작사인 A24의 작품 중에서도 상위권에 속하는 기록이며, 이로 인해 티모시 샬라메는 차기 아카데미 시상식의 유력한 남우주연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영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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