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판 내 남편과 결혼해줘’, 日 구글 ‘올해의 검색어’ 드라마 부문 1위 석권

‘오징어 게임’ 제치고 정상 등극 K-기획력과 日 제작 역량 결합한 성공적 비즈니스 모델 입증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일본판 포스터 (사진 제공 = 스튜디오드래곤)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일본판 포스터 (사진 제공 = 스튜디오드래곤)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이 선보인 일본 현지 제작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일본판 내남결)가 일본 열도를 뒤흔든 올해의 최고 화제작임을 입증했다.

구글이 발표한 ‘2025년 올해의 검색어(Year in Search 2025) : 일본’에 따르면, ‘일본판 내남결’은 드라마 부문에서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검색어 순위 1위에 올랐다. 이는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오징어 게임’(2위)을 넘어선 기록으로, 올 한 해 일본 내에서 이 작품이 가졌던 압도적인 파급력을 보여준다.

일본 구글 트렌드 2025 드라마 부문 TOP 5

구글트렌드_일본-2025년 올해의 검색어 드라마부문 순위
구글트렌드_일본-2025년 올해의 검색어 드라마부문 순위

순위 작품명 (일본어 표기)

1위 내 남편과 결혼해줘 (私の夫と結婚して)

2위 오징어 게임 (イカゲーム)

3위 그럼 네가 만들어 봐 (じゃあ、あんた가作ってみろよ)

4위 누가 공작의 춤을 보았나? (クジャクのダンス、誰が見た?)

5위 더 로열 패밀리 (ザ・ロイヤルファミリー)

애니메이션 강국 일본서 실사 드라마로 이례적 흥행

지난 6월 아마존 프라임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 ‘일본판 내남결’은 코시바 후우카와 사토 타케루가 주연을 맡고, 한국의 안길호 감독과 일본의 오오시마 사토미 작가가 협업하여 탄생했다.

작품은 공개 직후 한 달 만에 역대 아마존 오리지널 콘텐츠 중 일본 내 최다 시청 기록을 세웠으며, 연간 TV Shows 부문에서도 TOP 5에 랭크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TOP 10에 진입한 작품 중 ‘일본판 내남결’을 제외한 나머지 9개 작품이 모두 일본 애니메이션이라는 점은 이번 실사 드라마의 흥행이 얼마나 독보적이었는지를 시사한다.

K-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성장 모델 제시

이번 성공은 한국의 뛰어난 드라마 기획·제작 역량이 해외 현지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한다는 것을 증명한 사례다. 현지 정서에 맞춘 섬세한 각색과 한국 제작진의 감각적인 연출이 시너지를 내며 문화적 경계를 허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 관계자는 “미드 ‘운명을 읽는 기계’와 일드 ‘내남결 일본판’의 성공을 발판 삼아, 현재 20여 편의 영어 및 일본어 드라마를 기획개발 중”이라며 “글로벌 스튜디오로서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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