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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우리'·'신의악단', 주말 극장가 1·2위 쌍끌이 흥행

개봉 4주 차에도 식지 않는 열기... 한국 영화의 저력 구교환 X 문가영의 애절한 로맨스 VS 박시후 X 정진운의 휴먼 코미디

〈만약에 우리〉 포스터
〈만약에 우리〉 포스터(왼), 〈신의악단〉 출연진

한국영화 두 편이 나란히 박스오피스 1, 2위를 차지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KOBIS에 따르면 1월 24일~25일 주말 간 〈만약에 우리〉, 〈신의악단〉이 나란히 박스오피스 1위와 2위를 지켰다. 두 영화는 2025년 12월 31일에 개봉해 입소문을 타며 장기 상영에 성공해 관객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만약에 우리〉는 구교환과 문가영이 주연을 맡은 멜로 영화로, 친구에서 연인까지 거듭나지만 끝내 이별한 남녀가 시간이 흐른 후 다시 재회한다는 내용을 다뤘다. 중국 영화 〈먼 훗날 우리〉를 원작으로 달달한 썸부터 뜨거운 사랑, 그리고 차갑게 식어버린 이별까지 두루 담아내고 두 배우의 열연으로 그 감성이 더욱 인상깊게 전해져 관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신의악단〉은 북한이 2억 달러를 지원받기 위해 '가짜 찬양단'을 꾸민다는 내용을 다뤘다. 실제 탈북민이 전해준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했으며 박시후, 정진운, 태항호, 장지건, 한정완, 고혜진, 문경민, 최선자 등 다양한 배우들의 케미스트리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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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

[인터뷰] 트랜스젠더 여성, 1%의 가능성으로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 '에디 앨리스: 테이크' 김일란 감독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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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0. 29.

[인터뷰] 트랜스젠더 여성, 1%의 가능성으로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 '에디 앨리스: 테이크' 김일란 감독 ②

※ 〈에디 앨리스: 테이크〉 김일란 감독과의 인터뷰는 첫 번째 글에서 이어집니다. ​ 제목의 ‘에디와 앨리스’ 두 사람에게 가까이 접근하면서 둘의 선택을 비교하는 효과도 생기는 것 같아요. 영화의 많은 부분에서 의도적으로 두 사람을 데칼코마니 처럼 관찰하는 게 보였어요. ​ 에디와 앨리스의 서사가 중간에 넘어가잖아요. 저는 그게 경첩처럼 생각됐어요. 딱 접으면 거의 비슷해요. 예를 들어 앨리스가 밤에 이태원을 지나 집으로 가는 과정이 있으면 에디는 낮에 이태원을 가로질러 걸어가는 거의 비슷한 구도가 나와요. 이렇게 두 사람을 프레임 안과 카메라 앞에 배치하는 데 따라 우리가 들어갈 공간이 생긴다고 생각했어요. 앨리스가 에디의 조명을 쳐주는데요.

[인터뷰] 트랜스젠더 여성, 1%의 가능성으로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 '에디 앨리스: 테이크' 김일란 감독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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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0. 29.

[인터뷰] 트랜스젠더 여성, 1%의 가능성으로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 '에디 앨리스: 테이크' 김일란 감독 ①

여탕. 어쩌면 대다수 여성들에게 친숙하고 흔한 공간이다. 카메라가 세팅되고 조명을 밝아지면 촬영이 시작된다. 탕 안에 들어간 여성의 얼굴 위로 땀인지 눈물인 지 모를 물이 흘러내린다. 우리가 보는 풍경은 그 익숙함 사이 들어 선 ‘낯선 감정들’이다. 마치 한 편의 영화같은 이 여탕 씬은 다큐멘터리 〈에디 앨리스: 테이크〉의 한 테이크다. 조명감독이자 트랜스젠더 여성인 앨리스는, 같은 트랜스젠더 여성 에디를 촬영 할 세팅을 한다. 촬영장에는 다큐멘터리를 연출자의 모습도 보인다. 용산 개발을 둘러싼 참사의 진상 규명을 그린 〈두 개의 문〉(2012)과 참사 이후 살아 남은 자들의 트라우마를 조명한 〈공동정범〉(2018)을 연출한 김일란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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