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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 사이드' 퀸튼 애런, 자택서 쓰러져 '생명 유지 장치'... "자가 호흡 시작"

심각한 혈액 감염으로 중태... 간호사 아내 신속 대처로 위기 넘겨 "눈 뜨고 엄지 척"... 부분적 자가 호흡 등 회복세 뚜렷 지난해 90kg 감량하며 건강 관리해왔던 터라 안타까움 더해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The Blind Side)'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The Blind Side)'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The Blind Side)'에서 순박한 미식축구 천재 '마이클 오어' 역을 맡아 전 세계에 감동을 주었던 배우 퀸튼 애런(Quinton Aaron)이 생사의 갈림길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다. 다행히 최근 회복 징후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27일(한국시간) 미국 연예 매체 TMZ 등에 따르면, 퀸튼 애런은 지난주 애틀랜타 자택 계단을 오르던 중 다리에 힘이 빠지며 쓰러져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의료진은 그를 즉시 생명 유지 장치에 연결했으며, 병명은 심각한 혈액 감염으로 확인됐다.

◆ "남편은 전사다"... 기적적인 회복세

위급했던 순간, 간호사 자격증을 보유한 아내 마가리타의 대처가 빛을 발했다. 남편이 쓰러지자마자 911에 신고하고 응급조치를 취한 그녀는 "의료 장비가 모든 일을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입원 4일째를 맞은 현재, 퀸튼 애런은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마가리타는 "남편이 부분적으로 스스로 호흡하기 시작했으며, 눈을 뜨고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리는 등 의식을 회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의료진은 현재 감염의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해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이다.

◆ 90kg 감량 노력 중 닥친 시련

이번 소식이 더욱 안타까운 이유는 그가 최근 누구보다 건강 관리에 힘써왔기 때문이다. 퀸튼 애런은 지난 2025년, 간헐적 단식과 운동을 통해 무려 200파운드(약 90kg) 이상의 체중을 감량하며 건강을 되찾았다고 밝힌 바 있다. 갑작스러운 병마와 싸우고 있는 그를 위해 가족들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GoFundMe'를 개설해 의료비 모금을 시작했으며, 팬들의 응원 속에 현재 1만 달러 이상이 모금된 상태다.

마가리타는 "우리 모두 신을 믿고 있으며, 그가 병원을 걸어서 나갈 것이라 확신한다"며 팬들에게 기도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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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

[인터뷰] 트랜스젠더 여성, 1%의 가능성으로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 '에디 앨리스: 테이크' 김일란 감독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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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 앨리스: 테이크〉 김일란 감독과의 인터뷰는 첫 번째 글에서 이어집니다. ​ 제목의 ‘에디와 앨리스’ 두 사람에게 가까이 접근하면서 둘의 선택을 비교하는 효과도 생기는 것 같아요. 영화의 많은 부분에서 의도적으로 두 사람을 데칼코마니 처럼 관찰하는 게 보였어요. ​ 에디와 앨리스의 서사가 중간에 넘어가잖아요. 저는 그게 경첩처럼 생각됐어요. 딱 접으면 거의 비슷해요. 예를 들어 앨리스가 밤에 이태원을 지나 집으로 가는 과정이 있으면 에디는 낮에 이태원을 가로질러 걸어가는 거의 비슷한 구도가 나와요. 이렇게 두 사람을 프레임 안과 카메라 앞에 배치하는 데 따라 우리가 들어갈 공간이 생긴다고 생각했어요. 앨리스가 에디의 조명을 쳐주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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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탕. 어쩌면 대다수 여성들에게 친숙하고 흔한 공간이다. 카메라가 세팅되고 조명을 밝아지면 촬영이 시작된다. 탕 안에 들어간 여성의 얼굴 위로 땀인지 눈물인 지 모를 물이 흘러내린다. 우리가 보는 풍경은 그 익숙함 사이 들어 선 ‘낯선 감정들’이다. 마치 한 편의 영화같은 이 여탕 씬은 다큐멘터리 〈에디 앨리스: 테이크〉의 한 테이크다. 조명감독이자 트랜스젠더 여성인 앨리스는, 같은 트랜스젠더 여성 에디를 촬영 할 세팅을 한다. 촬영장에는 다큐멘터리를 연출자의 모습도 보인다. 용산 개발을 둘러싼 참사의 진상 규명을 그린 〈두 개의 문〉(2012)과 참사 이후 살아 남은 자들의 트라우마를 조명한 〈공동정범〉(2018)을 연출한 김일란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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