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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m 맨손으로 올랐다"... 알렉스 호놀드, 타이베이 101 정복 '새 역사'

넷플릭스 '스카이스크래퍼 라이브' 통해 전 세계 생중계... 1시간 31분 만에 등반 완료 로프 없이 101층 올라 역대 최고 높이 도시 프리 솔로 기록... 알랭 로베르 넘어섰다 "돈 때문 아냐, 허가만 된다면 그냥도 했을 것"... 극한의 도전정신 증명

US rock climber Alex Honnold takes a selfie photo upon reaching the top of the Taipei 101 skyscraper building, in Taipei, Taiwan, 25 January 2026. EPA/RITCHIE B. TONGO
US rock climber Alex Honnold takes a selfie photo upon reaching the top of the Taipei 101 skyscraper building, in Taipei, Taiwan, 25 January 2026. EPA/RITCHIE B. TONGO

다큐멘터리 '프리 솔로(Free Solo)'의 주인공이자 암벽 등반의 살아있는 전설 알렉스 호놀드(Alex Honnold)가 이번에는 거대한 빌딩 숲의 정점에 섰다.

26일(한국시간) 넷플릭스와 외신들에 따르면, 호놀드는 현지시간 24일 대만의 랜드마크인 타이베이 101(Taipei 101)을 로프나 안전장비 없이 맨손으로 등반하는 역사적인 도전에 성공했다. 이 과정은 넷플릭스 스페셜 '스카이스크래퍼 라이브(Skyscraper Live)'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 예상보다 30분 빨랐다... 압도적 기량

당초 23일로 예정됐던 이번 등반은 현지의 위험한 기상 조건으로 인해 하루 연기되어 24일 오전 9시에 시작됐다. 호놀드는 높이 508m(1,667피트), 101층에 달하는 마천루를 오직 손과 발의 힘만으로 올랐다. 넷플릭스 측은 등반 시간을 2시간으로 예상했으나, 호놀드는 1시간 31분 43초 만에 정상에 도달하며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를 보여줬다. 이는 2009년 '스파이더맨' 알랭 로베르가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에서 세운 기록을 넘어서는 역대 최고 높이의 도시 구조물 프리 솔로 등반 기록이다.

US rock climber Alex Honnold climbs the Taipei 101 skyscraper building, in Taipei, Taiwan, 25 January 2026. EPA/RITCHIE B. TONGO
US rock climber Alex Honnold climbs the Taipei 101 skyscraper building, in Taipei, Taiwan, 25 January 2026. EPA/RITCHIE B. TONGO

◆ "보는 사람들은 불편했겠지만..."

정상에 도착해 여유롭게 셀카를 남긴 호놀드는 이후 안전 하네스를 착용하고 엘리베이터를 통해 하강했다. 그는 넷플릭스 튜덤(Tudum)과의 인터뷰에서 "시청자들이 긴장하고 불편해했을 것을 안다"면서도 "하지만 내가 느낀 즐거움과 풍경의 아름다움, 그리고 이 경험 자체를 함께 감상했기를 바란다. 이것은 단순한 익스트림 스포츠 그 이상"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 수십만 달러 출연료? "돈보다 도전"

뉴욕타임스(NYT)는 호놀드가 이번 도전으로 '중간 6자릿수(약 5~6억 원대 추정)' 달러의 출연료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호놀드는 금전적 동기보다는 순수한 도전 의식을 강조했다. 그는 "건물 등반 허가만 받을 수 있었다면 TV 중계가 없었어도 이 일을 했을 것"이라며 "내가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것은 놀라운 일이기 때문"이라고 단언했다.

Climber Alex Honnold free soloing Taipei 101 Skyscraper - Taipei, Taiwan - January 25, 2026 Climber Alex Honnold and wife Sanni McCandless pose for photos during a press conference after his free soloed the Taipei 101 Skyscraper REUTERS/Ann Wang
Climber Alex Honnold free soloing Taipei 101 Skyscraper - Taipei, Taiwan - January 25, 2026 Climber Alex Honnold and wife Sanni McCandless pose for photos during a press conference after his free soloed the Taipei 101 Skyscraper REUTERS/Ann 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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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

[인터뷰] 트랜스젠더 여성, 1%의 가능성으로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 '에디 앨리스: 테이크' 김일란 감독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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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0. 29.

[인터뷰] 트랜스젠더 여성, 1%의 가능성으로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 '에디 앨리스: 테이크' 김일란 감독 ②

※ 〈에디 앨리스: 테이크〉 김일란 감독과의 인터뷰는 첫 번째 글에서 이어집니다. ​ 제목의 ‘에디와 앨리스’ 두 사람에게 가까이 접근하면서 둘의 선택을 비교하는 효과도 생기는 것 같아요. 영화의 많은 부분에서 의도적으로 두 사람을 데칼코마니 처럼 관찰하는 게 보였어요. ​ 에디와 앨리스의 서사가 중간에 넘어가잖아요. 저는 그게 경첩처럼 생각됐어요. 딱 접으면 거의 비슷해요. 예를 들어 앨리스가 밤에 이태원을 지나 집으로 가는 과정이 있으면 에디는 낮에 이태원을 가로질러 걸어가는 거의 비슷한 구도가 나와요. 이렇게 두 사람을 프레임 안과 카메라 앞에 배치하는 데 따라 우리가 들어갈 공간이 생긴다고 생각했어요. 앨리스가 에디의 조명을 쳐주는데요.

[인터뷰] 트랜스젠더 여성, 1%의 가능성으로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 '에디 앨리스: 테이크' 김일란 감독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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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0. 29.

[인터뷰] 트랜스젠더 여성, 1%의 가능성으로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 '에디 앨리스: 테이크' 김일란 감독 ①

여탕. 어쩌면 대다수 여성들에게 친숙하고 흔한 공간이다. 카메라가 세팅되고 조명을 밝아지면 촬영이 시작된다. 탕 안에 들어간 여성의 얼굴 위로 땀인지 눈물인 지 모를 물이 흘러내린다. 우리가 보는 풍경은 그 익숙함 사이 들어 선 ‘낯선 감정들’이다. 마치 한 편의 영화같은 이 여탕 씬은 다큐멘터리 〈에디 앨리스: 테이크〉의 한 테이크다. 조명감독이자 트랜스젠더 여성인 앨리스는, 같은 트랜스젠더 여성 에디를 촬영 할 세팅을 한다. 촬영장에는 다큐멘터리를 연출자의 모습도 보인다. 용산 개발을 둘러싼 참사의 진상 규명을 그린 〈두 개의 문〉(2012)과 참사 이후 살아 남은 자들의 트라우마를 조명한 〈공동정범〉(2018)을 연출한 김일란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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