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보비 다린"... 조나단 그로프, 3월 29일 '저스트 인 타임' 떠난다

토니상 수상자 조나단 그로프, 3월 말 마지막 무대... 후임은 '위대한 개츠비' 제레미 조던 10일 팟캐스트서 "스프링 어웨이크닝 당시 재능 부족해 울었다" 솔직 고백 화제 '메릴리 위 롤 얼롱' 공연 실황 영화 12월 개봉... 무대 떠나 스크린으로 팬들과 만남 예고

팟캐스트 '굿 행(Good Hang)'
팟캐스트 '굿 행(Good Hang)'

브로드웨이의 빛나는 별, 조나단 그로프(Jonathan Groff)가 전설적인 가수 보비 다린으로서의 삶을 마무리한다.

11일(한국시간) 현지 매체에 따르면, 뮤지컬 '저스트 인 타임(Just In Time)'의 주연 조나단 그로프가 오는 2026년 3월 29일 일요일 공연을 끝으로 작품에서 하차한다. 그의 빈자리는 브로드웨이의 또 다른 스타 제레미 조던(Jeremy Jordan)이 채우게 되며, 조던은 4월 21일부터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두 배우 사이의 공백 기간을 메울 캐스팅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 "멜키오르가 나를 세상 밖으로 이끌었다"

하차를 앞둔 그로프는 최근 활발한 미디어 활동으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그는 지난 10일 공개된 에이미 폴러의 팟캐스트 '굿 행(Good Hang)'에 출연해 자신의 연기 인생을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그로프는 22세 때 출연해 첫 토니상 후보에 올랐던 '스프링 어웨이크닝' 시절을 회상하며 "당시 나는 노래 실력이 부족했고 재능이 없다고 느껴 오디션 전날 밤 아버지에게 울면서 전화했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그는 "멜키오르라는 반항적인 캐릭터를 연기하며 내면의 근육을 키웠고, 덕분에 가족과 친구들에게 커밍아웃할 용기를 얻었다"며 성장통을 겪은 과거를 회상해 청취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앞서 2월 4일에는 '켈리 클락슨 쇼'에 출연해 다린의 명곡 'Beyond the Sea'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건재함을 과시하기도 했다.

◆ 무대는 떠나지만 스크린에서 만난다

비록 '저스트 인 타임' 무대에서는 내려오지만, 그로프의 활약은 계속된다. 그가 다니엘 래드클리프, 린지 멘데즈와 함께 호흡을 맞췄던 화제작 '메릴리 위 롤 얼롱(Merrily We Roll Along)'의 공연 실황 영화가 오는 12월 5일 전 세계 극장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다. 또한, '저스트 인 타임' 캐스트 앨범이 2026년 그래미상 후보에 오르며 그의 음악적 성취는 현재 진행형임을 증명했다. 팬들은 떠나는 '보비 다린'에게 아쉬움 대신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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