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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경,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입성... 2,836번째 스타로 이름 새겨

아시아계 최초 오스카 여우주연상 수상 배우의 할리우드 족적..."어릴 적 동경하던 거리, 꿈만 같다"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입성한 양자경(양쯔충) [로이터=연합뉴스]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입성한 양자경(양쯔충) [로이터=연합뉴스]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와 〈와호장룡〉 등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온 말레이시아 출신 배우 양자경(양쯔충·미셸 요, Michelle Yeoh)이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Walk of Fame)에 이름을 새겼다.

19일(현지시간) UPI통신과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양자경은 전날 로스앤젤레스(LA)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2,836번째 스타로 공식 입성했다.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는 영화, 드라마, 팝 음악 등 분야에서 업적을 남긴 스타들의 이름을 별 모양의 대리석에 새겨 전시해 놓은 LA의 대표적인 명소다.

양자경은 "처음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갔을 때가 기억난다. 어릴 적부터 동경했던 이들이 모두 거기에 있어서 꼭 가보고 싶었다"며 "이제 제가 그 거리에 이름을 올리게 되다니 꿈만 같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1962년 말레이시아 화교 집안에서 태어난 양자경은 1983년 미스 말레이시아 대회 우승을 계기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1980~90년대 홍콩 영화 〈예스마담〉 시리즈와 〈폴리스 스토리 3〉 등을 통해 액션 배우로 인기를 얻었으며, 2000년 영화 〈와호장룡〉으로 세계 무대에서 본격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게이샤의 추억〉,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등에 연이어 출연했고, 2023년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아시아계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할리우드 역사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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