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매일매일〉이 원작자의 감성이 담긴 포스터와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3월 4일 개봉을 앞둔 〈우리는 매일매일〉은 소꿉친구의 갑작스러운 고백으로 시작된 좌충우돌 청춘 로맨스물로 개다래 작가의 웹툰을 영화화했다. 2월 20일, 〈우리는 매일매일〉은 개다래 작가가 그린 스페셜 일러스트 포스터와 개다래 작가와의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개다래 작가는 인터뷰를 통해 "전적으로 제작진을 믿고 맡겼다"며 "원작자로서, 그리고 한 명의 관객으로서 배우들이 만들어낸 캐릭터와 그 순간들을 지켜볼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고 영화화 소감을 전했다. 또 "작품을 아껴 주셨던 독자분들께서도 편안한 마음으로 함께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며 자신처럼 영화를 기다리고 있을 원작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최근 〈폭군의 셰프〉로 스타로 자리매김한 이채민이 주연을 맡은 〈우리는 매일매일〉은 3월 4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아래는 개다래 작가의 일문일답 전문.
Q. 영화 〈우리는 매일매일〉이 곧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 영화화에 대한 소감은?
영화 〈우리는 매일매일〉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는 사실이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웹툰으로 시작한 이야기가 영화라는 형태로 이어진다는 것 자체가 한 사람의 작가로서 큰 영광이고, 이 자리를 빌려 작품이 영상화되기까지 애써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내 작품을 영화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 큰 설렘을 느끼고 있고, 원작자로서 살짝 긴장되기도 한다. 하지만 동시에 한 명의 관객이 되어, 극장에서 〈우리는 매일매일〉을 만날 날을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 작품을 아껴 주셨던 독자분들께서도 편안한 마음으로 함께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
Q. 웹툰 '우리는 매일매일'은 어떤 이야기인지?
'우리는 매일매일'은 학창 시절을 배경으로 한 학원·순정물로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과, 소중한 관계를 잃고 싶지 않은 마음 사이에서 갈등하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거창한 사건보다는 그 나이대에만 느낄 수 있는 풋풋함과 미숙함을 담고 싶었고, 그 감정들을 넘어 조금씩 성장해 가는 이야기를 그리고자 했다. 영화로 어떻게 표현될지 기대가 많이 된다.
Q. 영화화 과정에서 제작진과 주고받은 의견이 있는지.
영화 제작 과정은 전적으로 제작진을 믿고 맡겼다. 원작을 존중해 주고 있다는 느낌 덕분에 마음 편히 지켜볼 수 있었다. 직접적으로 많은 의견을 나누거나 개입하지는 않았지만, 출연진 캐스팅과 관련해 배우의 분위기가 작품의 정서에 어떻게 녹아들지 소통한 기억이 있다. 원작자로서, 그리고 한 명의 관객으로서 배우들이 만들어낸 캐릭터와 그 순간들을 지켜볼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Q. '호수'와 '여울'부터, '호재'와 '주연'까지 웹툰 속 인물들이 고스란히 스크린에 등장한다. 캐스팅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고 하셨는데, 어떤 의견이었는지.
사실 웹툰 속에서만 존재하던 캐릭터들이 배우들을 통해 스크린에 구현된다는 사실 자체가 감격스럽다. 네 배우분들 모두 각 캐릭터가 가진 분위기와 학창 시절의 미숙하고 서툰 감정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잘 표현해 주실 거라고 생각한다.
이르게 철이 들고 타인의 감정에 예민한 편인 '호수' 역은 다정하지만, 날카로운 매력도 있는 배우분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채민 배우가 정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호재'는 타인의 시선을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자신만의 멋과 여유를 표현하는 게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에 류의현 배우가 보여줄 캐릭터가 정말 기대된다. 다음으로 '주연' 역은 학창시절 내 경험을 가장 많이 투영한 캐릭터라, 특히 마음이 가는 부분이 있다. 겉으로는 밝지만 속은 여린 캐릭터라, 섬세한 감정을 잘 표현해 주시길 요청했었다. 최유주 배우의 웃는 모습이 웹툰 속 '주연'과 닮았다고 느껴져서, 이미 싱크로율에서 성공적이라고 느꼈다. 마지막으로 '여울' 역을 맡은 故 김새론 배우는 아주 어릴 때부터 대중으로서 봐왔기 때문에, 캐스팅 소식을 들었을 때 가장 기뻤던 기억이 있다. 지금은 우리 곁을 떠났지만, 김새론 배우가 '여울'을 연기하는 모습과 작품 속의 순수한 감정이 오래도록 기억되리라 믿는다.
Q. 원작자로서 생각하는 영화 〈우리는 매일매일〉만의 관전 포인트가 있다면?
〈우리는 매일매일〉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법한, 그리고 겪게 될 감정의 어긋남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하지 않던 순간, 애정과 우정 사이에서 마음을 망설이던 순간처럼, 그때는 미처 표현하지 못했던 감정들을 영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떠올려 볼 수 있기를 바란다. 인물들의 감정에 천천히 집중하면 더욱 깊이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웹툰 '우리는 매일매일'을 사랑하는 독자들과, 영화 〈우리는 매일매일〉을 만나게 될 관객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린다.
영화 〈우리는 매일매일〉을 기다려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 작품이 각자의 학창 시절이나, 마음 한편에 남아 있는 기억을 조용히 떠올리게 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극장에서 〈우리는 매일매일〉과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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