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다카하시 슌이치, 결혼 4년 만에 이혼 발표… “각자의 길 걷기로”

다카하시 슌이치 “사생활로 심려 끼쳐 죄송… 배우로서 작품에 정진할 것” 2021년 일반인 여성과 결혼 후 4년 만의 결별 소식 전해 오는 6월 무대 ‘귀멸의 칼날’ 출연 앞두고 활동 박차

다카하시 슌이치 X
다카하시 슌이치 X

아크로바틱한 액션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일본 2.5차원 무대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해온 배우 다카하시 슌이치(高橋駿一·37)가 이혼 소식을 전했다.

◆ SNS 통해 이혼 공식화… “각자의 인생 응원하기로”

11일 현지 언론 및 공식 SNS에 따르면, 다카하시 슌이치는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사적인 일로 송구스럽지만, 이번에 이혼하게 되었음을 보고드린다”고 전격 발표했다. 그는 성명에서 “서로 논의 끝에 각자의 인생을 걸어가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배우로서 작품에 진지하게 임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아울러 “변함없는 이해와 지도를 편달해 주시기를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 2021년 결혼 후 4년 만의 파경… 팬들 ‘안타까움 속 격려’

다카하시 슌이치는 지난 2021년 12월, 일반인 여성과의 결혼 소식을 알리며 많은 팬의 축하를 받은 바 있다. 결혼 4년 만에 전해진 이번 파경 소식에 현지 팬들은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그의 사생활을 존중하며 배우로서의 앞날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다카하시 슌이치 X
다카하시 슌이치 X

◆ ‘테니스의 왕자’부터 ‘귀멸의 칼날’까지… 멈추지 않는 행보

1988년생인 다카하시 슌이치는 아크로바틱을 활용한 고난도 살진(액션)이 장점인 배우다. 뮤지컬 〈신 테니스의 왕자〉(2020), 〈히프노시스 마이크〉(2022) 등 굵직한 2.5차원 무대에서 활약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초인적인 퍼포먼스 팀 ‘PADMA’의 멤버로도 활동하며 연극과 쇼를 결합한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왔다.

◆ 6월 대형 무대 출연 예정… 공과 사 구별한 프로 정신

다카하시는 이번 이혼 발표와 별개로 배우 활동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6월 13일부터 28일까지 공연되는 무대 〈귀멸의 칼날: 기노 로쿠(其ノ陸) 주합회의·무한성 돌입〉편에 출연이 확정된 상태다. 업계 관계자들은 그가 개인적인 아픔을 뒤로하고 무대 위에서 변함없는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화인

위대한 실패,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상자 속의 양'으로 말하고자 한 것들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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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6. 10.

위대한 실패,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상자 속의 양'으로 말하고자 한 것들 ②

▶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상자 속의 양〉에 관한 이 글은 1부에서 이어집니다. 애니미즘적 감각의 회복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 마음은 자연물과 자연현상에 영혼이나 정령 같은 보이지 않는 존재가 깃들어 있다고 믿는 일본의 전통적인 애니미즘 사상과 연결된다. 고레에다는 이번 영화에서 애니미즘을 바탕으로 삶과 죽음을 넘나들며 보이지 않는 영역과의 연결을 시도한다. 그리고 그 연결은 자연과의 연결과 순환을 전제로 한다. 이 영화에서 죽음은 단순한 소멸이 아니다. 육체는 사라져도 영혼은 자연의 연결과 순환 안에서 살아있으며, 망자는 자연과 생명의 흐름 속에서 여전히 감응할 수 있는 존재가 된다.

위대한 실패,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상자 속의 양'으로 말하고자 한 것들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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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6. 10.

위대한 실패,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상자 속의 양'으로 말하고자 한 것들 ①

〈상자 속의 양〉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가장 야심 찬 작품이다. 그는 기존의 영화에서 반복해 온 대안가족 서사를 이어가면서도, 인간 중심적인 시선의 한계를 깨고 자연과 영성으로 대안가족의 경계를 넓히고자 했다. 동시에 가족 멜로드라마와 사실주의적 연출의 거장으로 굳힌 자신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평소 SF를 즐겨온 취향을 전면에 드러내며 〈공기인형〉(2009)에 이어 다시 SF에 도전했다. 그러나 그의 야심은 지나친 나머지 한낱 욕심으로 끝나고 만 듯하다. 〈상자 속의 양〉은 올해 칸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뒤 혹평을 면치 못했고, 필자 역시 이 영화의 만듦새에 아쉬운 마음을 감출 수 없다. 영화는 AI 윤리와 애도, 생태주의라는 여러 큰 주제를 성기게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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