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 스토리 5’, 6월 17일 개봉 확정… 스마트 기기와 장난감의 ‘생존 전쟁’

픽사 전설의 귀환, 7년 만의 후속작… 앤드루 스탠턴·매케나 해리스 연출 톰 행크스 등 원조 성우진과 ‘한국계 배우’ 그레타 리 합류로 기대감 고조 태블릿 ‘릴리패드’에 밀린 장난감들의 고군분투… 새로운 시대적 메시지 예고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5'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5'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전 세계 애니메이션 사(史)를 새로 쓴 픽사의 전설적인 시리즈 ‘토이 스토리(Toy Story)’가 다섯 번째 이야기로 돌아온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6일, ‘토이 스토리 5’의 국내 개봉일을 다음 달 17일로 확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 7년 만의 귀환… 장난감들의 최대 위기 ‘디지털 기기’

1995년 세계 최초의 풀 3D 애니메이션으로 시작된 ‘토이 스토리’는 주인 앤디와 보니의 곁을 지키는 우디, 버즈 등 살아있는 장난감들의 우정과 성장을 다루며 전 세대의 사랑을 받아왔다. 2019년 ‘토이 스토리 4’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신작은 장난감들에게 닥친 가장 현실적이고 강력한 위기를 조명한다.

이번 편의 핵심 서사는 스마트 태블릿 ‘릴리패드’의 등장이다. 아이들이 아날로그 장난감 대신 디지털 기기에 몰두하면서 설 자리를 잃어가는 우디와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 기술의 발전 속에서 잊혀가는 소중한 가치들을 다시 한번 일깨울 예정이다.

■ 톰 행크스 등 오리지널 성우진에 ‘그레타 리’ 가세

캐스팅 라인업 역시 화려하다. 시리즈의 상징인 톰 행크스(우디 역)와 팀 앨런(버즈 라이트이어 역), 조앤 큐잭(제시 역) 등 원조 성우진이 그대로 합류해 팬들에게 향수를 선사한다. 특히 2024년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한국계 미국 배우 그레타 리가 새로운 캐릭터의 목소리 연기를 맡아 국내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작진의 면면도 신뢰를 더한다. ‘토이 스토리 4’의 각본을 쓰고 ‘니모를 찾아서’, ‘월-E’를 연출한 거장 앤드루 스탠턴과 신예 매케나 해리스가 공동 연출을 맡아 시리즈 특유의 깊이 있는 철학과 신선한 감각을 조화시킬 전망이다.

■ 픽사의 자존심 회복할 ‘치트키’ 될까

‘토이 스토리’ 시리즈는 앞선 네 편의 영화로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천문학적인 수익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작품성 면에서도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쓸며 픽사의 정체성을 상징해왔다.

영화계 관계자는 “최근 생성형 AI와 디지털 환경이 콘텐츠 시장을 장악한 시점에, 이를 정면으로 다룬 ‘토이 스토리 5’의 서사는 매우 시의적절하다”며 “전작들이 완벽한 마무리를 보여줬던 만큼, 이번 5편이 어떤 새로운 감동으로 시리즈의 생명력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추억 속 장난감들이 전하는 새로운 기적, ‘토이 스토리 5’는 오는 6월 17일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영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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