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가 지난 10년간 콘텐츠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의 일상부터 창작 생태계, 지역 사회와 산업 전반에 미친 경제적, 문화적, 사회적 효과를 조명한 '넷플릭스 이펙트(Netflix Effect)'를 발표했다.
넷플릭스 이펙트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2016년부터 영화와 시리즈에 1,35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경제에 3,250억 달러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했다. 또한 50여 개국 4,500개 이상의 도시와 마을에서 시리즈와 영화를 제작하며 총 42만 5,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통해 창작 생태계의 성장 및 지역 경제를 활성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넷플릭스 이펙트에는 ▲창작자 및 제작 인재 양성 ▲콘텐츠 기반 관광 수요 촉발 ▲콘텐츠 투자를 통한 글로벌 경제 기여 ▲라이선싱 콘텐츠의 재발견과 신규 시청자 확대 ▲창작자와 출연진의 글로벌 커리어 성장 기회 제공 등 10가지 키워드로 각 콘텐츠가 만든 낙수효과를 소개했다.

미국, 일본, 인도, 프랑스, 노르웨이,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다양한 국가의 넷플릭스 콘텐츠가 소개된 가운데, 한국의 콘텐츠와 창작자, 출연자들이 넷플릭스 이펙트에 비중 있게 이름을 올렸다.

대표 사례로 언급된 〈폭싹 속았수다〉는 한국 경제에 900억 원 이상을 기여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수요 촉발의 핵심 콘텐츠로 조명됐다. 다양한 시대 배경을 구현하기 위해 600여 명의 출연자 및 스태프와 4,000여 개의 협력업체가 제작 과정에 참여하며 제주도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렸다. 실제로 K-콘텐츠의 흥행은 관광 수요로도 이어져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국을 찾은 외래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476만 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또한, 넷플릭스 이용자 중 한국 콘텐츠를 시청한 72%가 한국에 방문할 의향이 있다고 답해 K-콘텐츠의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이 외에도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전 세계적으로 한국 문화 열풍을 일으키며, 아카데미 시상식 2관왕에 올랐고 주제곡 ‘Golden’은 K-팝 최초로 그래미상을 수상했다. 또한 언어 학습 앱 ‘듀오링고’에 따르면 한국어를 배우는 미국인 수가 22% 증가했으며 한국행 항공권 예약 역시 25% 급증했다.

이러한 흐름은 패션과 미식 분야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오징어 게임〉의 상징적인 초록색 트레이닝복은 2년 연속 핼러윈 코스튬 검색 1위를 차지했으며, 흰색 반스 슬립온은 방영 이후 8,000% 가까이 판매량이 급증하며 시청자들의 패션 소비에도 영향을 주었다. 또한,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방영 기간 동안 출연 셰프 식당의 평균 예약률을 148% 상승시키며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미식 경험의 장을 넓히고, 침체된 외식 산업에도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와 함께 넷플릭스를 발판 삼아 글로벌로 발돋움한 크리에이터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매기 강 감독과 〈킹덤〉 시리즈를 통해 전 세계에 K-좀비 신드롬을 일으킨 김은희 작가도 소개됐다.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CEO는 뉴스룸 블로그에서 “10년 전, 넷플릭스는 단 하루 만에 서비스 국가를 약 60개국에서 190개국 이상으로 확대했을 때 진정한 글로벌이 되려면 철저하게 로컬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라고 밝히며, “매년 수백억 달러를 콘텐츠에 투자하고, 스페인부터 뉴저지에 이르기까지 곳곳으로 제작 시설을 확장하며, 75개국 이상에서 9만 명 넘는 사람들에게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이유도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의 10년도 함께 작업해 온 크리에이터들과 지역 사회, 그리고 콘텐츠를 사랑하는 팬들과 쌓아 온 관계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투자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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