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숏폼 '클립스' 도입…Z세대 공략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에 이어 아마존도 세로형 숏폼 서비스 '클립스' 전격 출시1

글로벌 OTT 생존 전략, '숏폼' 전쟁의 서막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에 이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숏폼'(짧은 영상) 콘텐츠 생태계에 본격적으로 참전했다.

미국 IT 전문 매체 마셔블(Mashable)은 9일(현지시간) 아마존이 자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새로운 숏폼 기능인 '클립스'(Clips)를 전격 도입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단순한 기능 추가를 넘어 차세대 미디어 주도권을 쥐기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분석된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클립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홈페이지 캡처]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클립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홈페이지 캡처]

[포커스] '클립스'가 제시하는 새로운 콘텐츠 소비 패러다임

새롭게 공개된 '클립스'는 영화, 드라마, 스포츠 경기 등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의 핵심 콘텐츠 하이라이트를 세로형 '숏폼'으로 재가공해 제공한다. 시청자는 피드를 통해 영상을 연속 시청하며, 관심 있는 원본 콘텐츠를 즉시 시청 목록에 추가하거나 구매 및 대여할 수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소셜 공유 기능이다. 기존 OTT의 '숏폼'이 플랫폼 내부 체류를 위한 맛보기 영상에 그쳤다면, '클립스'는 외부 메신저 및 SNS를 통해 지인들과 자유롭게 영상을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확산력을 극대화했다.

해당 서비스는 현재 미국 내 iOS, 안드로이드, 파이어 태블릿 환경에서 우선 가동 중이며, 올여름을 기점으로 글로벌 전역으로 서비스 영역과 기기를 확대할 전망이다.

[산업 전망] 'Z세대'를 잡아라, OTT 업계의 필연적 진화

글로벌 OTT 업계의 연이은 '숏폼' 도입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다. 앞서 '월트디즈니컴퍼니'는 지난 3월 '디즈니플러스'에 세로형 탐색 기능인 버츠(Bites)를 신설했고, '넷플릭스' 역시 구독자 맞춤형 하이라이트 피드를 구축했다. 피콕, 투비 등 다수의 플랫폼도 동일한 행보를 걷고 있다.

이러한 산업 재편의 기저에는 '틱톡',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쇼츠' 등 스낵 컬처에 익숙한 'Z세대'(1997~2006년생)를 플랫폼 내부에 록인(Lock-in)시키려는 치밀한 생존 전략이 깔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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