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리애나' 자택 무차별 총격 사건 전말... 'AR-15' 20여 발 난사

충격의 일요일 오후, '베벌리힐스' 저택을 덮친 총성
세계적인 팝스타 '리애나'(본명 로빈 리애나 펜티)가 자신의 자택에서 겪은 끔찍한 총격 사건의 전말이 마침내 수면 위로 드러났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확보한 법원 문건에 따르면, 사건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스'에 위치한 리애나 부부의 자택에서 발생했다. 평화로운 일요일 오후 1시경, 차고 진입로에 주차된 트레일러에서 휴식을 취하던 부부를 향해 예고 없는 무차별 총격이 가해졌다.
10여 차례의 파열음, 남편 '에이셉 라키' 구한 긴박한 순간
현장은 참혹했다. 10여 차례의 날카로운 금속 파열음이 울린 직후, 소리가 멎자마자 차량 커튼을 걷어낸 '리애나'는 앞 유리에 선명하게 관통된 총탄 구멍들을 목격했다.
사태의 심각성을 직감한 그는 트레일러 침대에서 졸고 있던 남편 '에이셉 라키'를 바닥으로 강하게 밀치며 "누군가 우리를 향해 총을 쏘고 있다"고 외친 것으로 확인됐다. 부부는 즉각 세 자녀가 머물고 있는 자택 내부로 대피했다. 당시 집 안에는 3세, 2세, 생후 5개월 된 어린 자녀들과 어머니, 유모, 가정부 등이 체류 중이었으나, 발 빠른 대처로 천만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아이들 방 외벽까지 남은 탄흔... 범인은 35세 여성 '살인미수' 기소
경찰의 현장 감식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트레일러는 물론 자택 현관문, 나무 울타리를 넘어 심지어 '어린 자녀들의 방 외벽' 곳곳에서도 다수의 총탄 흔적이 발견됐다.
경찰 수사 결과, 총격범의 정체는 35세 여성 '이바나 리제트 오르티스'로 밝혀졌다. 그는 군용 살상 무기인 'AR-15 소총'을 리애나의 자택을 향해 무려 20여 차례나 난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과거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스토킹 및 살해 협박 정황이 있었으나 이번 사건과의 직접적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오르티스는 체포 직후 "살인할 의도는 없었다"고 부인했으나, 검찰은 사안의 극악무도함을 고려해 그를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전격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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