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와일드 씽' 주연 배우 엄태구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6-05-29/2fa1947a-8791-4c50-ba2f-d0b313919665.jpg)
'내향인'의 반란, 스크린을 찢고 나온 '와일드 씽'
엄태구는 "연습실에서 온몸이 땀에 젖은 강동원 선배님의 모습이 마치 처음 영화를 찍는 신인 배우가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하는 것 같았다"며 "많은 자극이 됐고 그래서 저도 JYP에 가서 랩을 더 열심히 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연예계 대표 내향인으로 각인된 배우 '엄태구'가 코미디 영화 '와일드 씽'을 통해 전례 없는 파격 변신을 감행한다. 다음 달 3일 개봉을 앞둔 이 작품은 2000년대를 풍미한 가상의 인기 혼성 그룹 '트라이앵글'의 20년 만의 재결합을 다룬다. 랩 담당 '상구' 역을 거머쥔 그는 완벽한 캐릭터 빙의를 위해 수개월간 'JYP엔터테인먼트'에서 혹독한 랩 트레이닝을 소화하는 집념을 드러냈다. "귀엽지 않으면 죽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카메라 앞에서 윙크를 연발했다는 그의 고백은, 내적 갈등을 뛰어넘어 관객에게 던질 신선한 충격을 예고한다. 동료 배우들의 투혼 역시 그를 견인한 강력한 동력이었다. 특히 온몸을 땀으로 적시며 안무 연습에 매달린 선배 '강동원'의 모습은 신인 시절의 초심을 떠올리게 할 만큼 압도적이었다고 회고한다.
![영화 '와일드 씽' 손재곤 감독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6-05-29/39f85d8b-71ea-41d6-9ba7-3631b64bb554.jpg)
거장 '손재곤' 감독이 목격한 배우들의 '광기 어린' 투혼
손 감독은 "저는 '엄태구가 랩을 하면 웃길 거야' 생각하고 캐스팅했지만, 본인은 아마 랩을 소화 못 하면 어떡하나 하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폰을 쥔 '손재곤' 감독은 배우들의 한계 없는 고군분투에 찬사를 보낸다. 엇박자의 묘미를 노리고 '엄태구'를 캐스팅했으나, 정작 본인은 극심한 스트레스 속에서 대형 기획사를 오가며 집요하게 연습에 매진했다는 후문이다. 타협을 모르는 '강동원'의 완벽주의 또한 빛을 발했다. 지방 로케이션 중에도 사비를 들여 연습실을 대관하고 안무가를 호출하는 그의 집념은 작품의 완성도를 끌어올린 핵심 축이다. 더불어 메인 보컬 '도미' 역을 맡은 '박지현'을 향해서는 "어떠한 압박 속에서도 주눅 들지 않는 강인한 멘탈의 소유자"라며 두터운 신뢰를 표명했다.

6년의 침묵을 깬 독보적 코미디, 극장가 지각변동 예고
'달콤, 살벌한 연인'과 '이층의 악당'을 통해 한국형 블랙 코미디의 새 지평을 열었던 '손재곤' 감독이 6년 만에 귀환한다. 긴 공백을 깨고 선보이는 신작인 만큼 대중의 기대치는 최고조에 달해 있다. 감독 스스로 "코미디 대본을 집필하며 삶의 태도마저 낙관적으로 변화했다"고 밝힌 바, 이번 작품이 지닌 폭발적인 유쾌함이 극장가에 어떠한 파란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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