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포토] 병상에서 울려 퍼진 '파하' 웃음… 최휘영 장관, '국민 배우' 최불암과 나눈 '막걸리 약속'

시대의 거목을 향한 국가적 예우, 병실 안의 '예술 대담'
한국 대중문화의 살아있는 전설, 배우 '최불암'(86)이 병상에서 전한 묵직한 존재감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입원 후 재활에 전념 중인 그를 직접 찾아, 단순한 위로를 넘어선 국가적 차원의 예우와 쾌차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던졌다.
최 장관은 13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11일 모은영 '한국영상자료원장'과 함께 병실을 방문한 사실을 밝혔다. 이 자리에는 최불암의 평생 동반자인 배우 '김민자'가 동석해 의미를 더했다. 병문안은 단순한 안부 묻기를 넘어, 예술과 종교, 작금의 세상사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이 오간 '시대의 대화'로 승화되었다.
추억의 '은성' 주점부터 '막걸리 회동' 기약까지
가장 흥미로운 대목은 두 사람이 나눈 소탈한 약속이다. 퇴원 후 술자리를 제안한 '최불암'에게 최 장관은 주저 없이 '막걸리'를 청하며 병원 밖에서의 온전한 재회를 기약했다. 특히 과거 가난한 예술가들의 영혼을 달래주던 최불암 모친의 전설적인 주점 '은성'에 대한 회고가 이어지며, 병실 안은 이내 따뜻한 향수와 특유의 '파하' 웃음으로 가득 찼다.
검열의 아픔 딛고 부활한 '최후의 증인' 블루레이 전달식, 영광의 재회
이날 방문의 백미는 1980년작 영화 '최후의 증인' 블루레이 전달식이었다. 개봉 당시 가혹한 검열의 칼날을 맞아 산산조각 났던 이 비운의 걸작은, 2003년 154분 원본으로 복원된 후 2017년 정식 블루레이로 부활했다. 제1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남우주연상의 영예를 안겨준 이 분신 같은 작품을 다시 마주한 '최불암'은 벅찬 감회를 숨기지 못했다.
끝나지 않은 '국민 아버지'의 여정
지난해 '허리디스크' 수술의 여파로 거동이 불편해진 '최불암'은 14년간 국민의 허기를 달래주던 KBS 1TV '한국인의 밥상'에서 아쉽게 하차했다. 하지만 86세의 나이에도 꺾이지 않는 그의 예술혼과 재활을 향한 집념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대중은 그가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막걸리 잔'을 기울일 그날을 고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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