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엘프(Elf)’에서 백화점 매니저 역으로 출연한 할리우드의 베테랑 코미디 배우 겸 스탠드업 코미디언 파이존 러브(Faizon Love)가 라스베이거스에서 폭행 혐의로 경찰에 전격 체포됐다.
■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서 체포… 클라크 카운티 구치소 수감
17일(현지시간) TMZ 보도에 따르면, 파이존 러브는 수요일 새벽 라스베이거스의 유명 카지노 거리인 스트립(Strip) 인근에서 폭행(Battery) 혐의로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현지 경찰령에 따르면, 러브는 체포 직후 클라크 카운티 구치소(Clark County Detention Center)로 이송되어 수감됐다. 현재 그에게 책정된 보석금은 3,000달러(한화 약 415만 원)이며, 아직 보석금을 내고 석방되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건을 조사 중인 라스베이거스 경찰은 구체적인 폭행 발생 경위나 피해자의 신원, 부상 정도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 과거 공항 수하물 직원에 brawl(난투극)… 상습 폭행 논란 재점화
파이존 러브의 폭행 관련 구설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7년에도 오하이오주 존 글렌 콜럼버스 국제공항 수하물 수취대에서 공항 직원과 격렬한 난투극을 벌여 폭행 혐의로 체포된 전과가 있다. 당시 그는 직원의 목을 잡고 바닥에 내동댕이치는 등 폭력적인 모습이 공항 CCTV에 고스란히 포착되어 대중의 거센 비난을 받았으며, 이후 유죄를 인정하고 벌금형과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었다.
■ 코미디 클럽 공연 앞두고 날벼락… 향후 행보 불투명
1990년대부터 활동한 파이존 러브는 영화 ‘돈 비 어 메네스’, ‘블루 크러쉬’, ‘커플 테라피: 대부들의 유혹’ 등 수많은 코미디 영화에서 독보적인 신스틸러로 활약해 왔다. 특히 이번 주말 라스베이거스 현지 유명 코미디 클럽에서 단독 스탠드업 공연을 앞두고 있던 터라, 이번 체포 구금으로 인해 공연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과거의 폭력 성향을 버리지 못하고 또다시 법의 심판대에 서게 된 노장 코미디언의 씁쓸한 소식에 현지 팬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러브의 소속사 및 변호인 측은 이번 체포 소식에 대해 현재까지 아무런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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