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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벤 “출산 6개월 만에 이혼 결심… 남편과 5년간 품었던 불화, 신뢰 깨지는 일 반복됐다” 눈물 고백

웹예능 ‘아는 형수’ 출연… “남편 향한 배신감 감당 힘들어, 내 딸 살리기 위해 선택” "출산 직후 이혼, 대중의 시선과 평가 무서워 몸 떨릴 정도”… 싱글맘의 가슴 아픈 속사정 2021년 결혼 후 2024년 파경… 당시 소속사 “전남편의 귀책사유로 이혼, 양육권은 벤”

특유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감성으로 사랑받아온 가수 벤(BEN)이 전남편과의 결혼 생활 당시 겪었던 오랜 갈등과, 출산 직후 이혼을 결심할 수밖에 없었던 가슴 아픈 비화를 눈물로 털어놓았다.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

■ “살면서 5년을 안고 살았다”… 아이가 찾아온 순간에도 반복된 배신감

24일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의 웹예능 코너 ‘아는 형수’ 40번째 에피소드에는 가수 벤이 게스트로 출연해 그동안 대중에게 밝히지 못했던 이혼 과정의 속사정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날 영상에서 벤은 “살면서 별의별 걸 다 겪어본 것 같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성향도 바뀐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이어 “사실상 나는 그 사람(전남편)이랑 살면서 5년을 안고 살았다”라며 연애 시절을 포함해 결혼 생활 내내 깊은 갈등을 묻어두고 참아왔음을 암시했다.

벤은 “연인 관계가 아니다 보니 (정리에) 되게 신중해야 했다. 참아도 보고 화도 내보고 다양한 노력을 다해봤다. 그러다 아이가 생겼다”고 회상했다. 그녀는 너무 힘든 시기에 기적처럼 찾아온 아이를 보며 ‘이 아이가 날 살리러 왔구나’ 생각하며 행복을 다짐했으나, 비극은 멈추지 않았다. 벤은 “그 순간에도 사고가 생기더라. 그 순간에도 배신감 같은 감정이 찾아와 감당하기 너무 힘들었다”고 울먹여 주변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

■ 망설임 끝내준 미래의 직시… 아버지의 반대 딛고 홀로서기 결단

출산 후 불과 6개월 만에 갈라설 때까지 벤의 마음속에는 ‘정말 옳은 선택일까’, ‘헤어지지 말까’ 하는 수많은 번민과 망설임이 교차했다. 하지만 그녀를 붙잡아 준 것은 미래에 대한 냉정한 직시였다.

벤은 “앞을 보려고 노력했다. 3년 뒤 내 딸이 여섯 살이 되었을 때 내 모습을 상상해 봤는데, 이혼하지 않으면 그때도 왠지 똑같은 고민을 하며 괴로워하고 있을 것 같았다. 그럴 바엔 아닌 것은 빨리 정리하자고 마음먹었다”며 결단의 이유를 전했다.

그녀는 자신이 사랑에 한 번 빠지면 모든 것을 올인하는 스타일이기에, 전남편과의 사이에서 신뢰가 깨지는 수많은 일들이 반복되었음에도 좋아했던 마음이 남아있어 헤어지는 과정이 더없이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결혼은 절대 마음 하나만으로 살 수 있는 게 아니더라. 내가 온전하고 행복하게 살아야 내 아이도 산다는 생각으로 엄청 크게 마음을 먹었다”며, 현재는 그 선택에 후회가 없음을 단호하게 밝혔다.

이 과정에서 겪었던 가족 간의 갈등도 고백했다. 보수적인 사고방식으로 “다들 그렇게 참고 산다”며 이혼을 완강히 반대했던 친정아버지를 언급한 벤은 “아직도 아버지께는 너무 죄송하지만, 내가 앞으로 살아가야 할 길이 구만리라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 “순산하겠다 하고 싱글맘으로 컴백… 사람들의 시선 너무 무서웠다”

대중의 평가를 받아야 하는 연예인이라는 직업 특성상, ‘싱글맘’으로 복귀하는 과정은 공포 그 자체였다. 벤은 “가장 두려웠던 것은 대중에게 ‘순산하고 오겠습니다’라고 인사하고 떠났다가 이혼하고 돌아온 것”이라며,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 뭐라고 할까 너무 무서워서 몸이 떨릴 정도였다. 애 낳으러 갔다가 싱글맘으로 오는 제 모습이 너무 웃기게 소비되지 않을까 두려웠다”고 잔인했던 홀로서기 당시의 심경을 고백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혼 전문 예능 ‘이제 혼자다’ 등의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서는 “내가 싱글맘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고, 또 내가 잘못한 게 아니지 않느냐”며 “내가 더 잘 살기 위해 필요했던 당당한 선택이었음을 내 입으로 직접 풀고 보여주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여 한층 단단해진 어머니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지난 2020년 혼인신고 후 2021년 정식 결혼식을 올렸던 벤은 이듬해 딸을 출산했으나, 결혼 3년 만인 2024년 결국 파경을 맞이했다. 당시 벤의 소속사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남편 측의 귀책사유로 이혼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명확히 밝히며, 딸의 양육권은 엄마인 벤이 갖기로 합의했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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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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