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플댄스 열풍 '파티 록 앤섬' 로런 베넷, 향년 37세로 사망

빌보드 6주 1위 곡 '파티 록 앤섬'의 주역 가수 로런 베넷 3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비공개

가수 로런 베넷 [로런 베넷 SNS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가수 로런 베넷 [로런 베넷 SNS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셔플 댄스 신드롬의 숨은 주역, 별이 되다

2010년대 전 세계 클럽과 거리를 강타했던 '셔플 댄스' 열풍의 중심에는 이 곡이 있었다. 메가 히트곡 '파티 록 앤섬(Party Rock Anthem)'의 매혹적인 브리지 보컬로 대중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긴 가수 '로런 베넷(Lauren Bennett)'이 37세라는 젊은 나이에 영면에 들었다.

미국 유력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Variety)'는 베넷이 몸담았던 걸그룹 'G.R.L.'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인용해 그의 비보를 타전했다. 소속팀 측은 "사랑하는 로런이 우리 곁을 떠났다는 참담한 소식을 전하게 되어 몹시 비통하다"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대중의 안타까움이 커지는 가운데,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영국 켄트주에서 LA로, 글로벌 팝스타를 향했던 궤적

영국 켄트주 출신인 베넷은 일찍이 남다른 스타성을 입증했다. 세계적인 오디션 프로그램 '더 엑스 팩터(The X Factor)'에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12인'에 이름을 올리며 탁월한 음악적 역량을 과시했다. 이를 발판 삼아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활동 무대를 확장, 본격적인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비상을 시작했다.

2009년 걸그룹 '파라디소 걸스(Paradiso Girls)'로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딘 그는 데뷔곡 '패트런 데킬라(Patron Tequila)'를 빌보드 댄스클럽 차트 3위에 안착시키며 팝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G.R.L.'에 합류해 발매한 '어글리 하트(Ugly Heart)'로 호주 및 뉴질랜드 차트 5위를 휩쓸었고, 세계적인 라틴 팝스타 '핏불(Pitbull)''와일드 와일드 러브(Wild Wild Love)'에 피처링으로 참여하는 등 폭넓은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전 세계를 춤추게 한 목소리, 영원한 '파티 록 앤섬'으로 남다

그의 커리어에서 가장 찬란하게 빛나는 순간은 단연 일렉트로닉 듀오 '엘엠파오(LMFAO)'와 합을 맞춘 '파티 록 앤섬'이다. 이 트랙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무려 6주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켰으며,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등장하기 전까지 유튜브 최다 추천 영상 타이틀을 거머쥐었던 팝 음악사의 기념비적인 곡이다.

곡의 에너지가 최고조로 달아오르는 브리지 구간, "일어나, 이 소리에 맞춰 손을 머리 위로(Get up, Put your hands up to the sound)"를 외치던 '로런 베넷'의 독보적인 보컬은 전 세계인을 셔플 댄스의 늪으로 빠뜨렸다. 무대 위에서 누구보다 뜨거운 에너지를 뿜어내던 그의 갑작스러운 퇴장에 전 세계 음악 팬들과 동료 아티스트들의 추모 물결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영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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