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극장가] 나홍진 신작 '호프' 첫날 33만 돌파…올해 개봉작 최고 기록

전작 '곡성'을 넘고 올해 최고 오프닝 신기록 박스오피스 2위 '미니언즈 & 몬스터즈', 그 뒤로 '모아나', 신민아 주연의 '눈동자'

영화 '호프' 포스터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포지드필름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화 '호프' 포스터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포지드필름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호프', 한국 SF의 새 지평을 열다… 압도적 오프닝 스코어의 의미

나홍진 감독의 야심작 '호프'가 마침내 베일을 벗으며 극장가 생태계를 뒤흔들고 있다. 개봉 첫날 30만 관객을 가볍게 돌파하며, 한국 영화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1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데이터에 따르면, '호프'는 개봉일인 15일 하루에만 33만 3천여 명의 관객을 동원, 매출액 점유율 81.3%라는 경이로운 수치로 박스오피스 정상에 깃발을 꽂았다. 이는 연상호 감독의 '군체'(19만 9천여 명)를 압도하는 올해 최고 오프닝 스코어다. 아울러 나홍진 감독 자신의 전작 '추격자'(11만 명), '황해'(12만 명), '곡성'(31만 명)의 첫날 기록을 모조리 갈아치운 최고 흥행 타이다.

작품은 비무장지대 인근 호포항에 출몰한 미지의 외계 생명체와 맞서는 처절한 사투를 그린다.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 등 국내 최정상급 배우진의 타격감 넘치는 액션 앙상블에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등 할리우드 거물급 스타들이 가세해 폭발적인 시너지를 빚어냈다.

실관람객의 척도인 CGV 에그지수는 현재 81%를 가리키고 있다. 한국 영화계에서 보기 드문 낯선 SF 장르 특성상 관객의 호불호가 교차하는 양상이지만, 혁신적 시도에 대한 평단의 찬사가 잇따르고 있다. 다가오는 제헌절 연휴가 장기 흥행 여부를 판가름할 결정적 분수령이 될 것이다.

한편, 동시기 극장가 박스오피스 2위는 3만 1천여 명을 모은 애니메이션 '미니언즈 & 몬스터즈'가 차지했으며, 실사 영화 '모아나'(1만 3천여 명), 신민아 주연의 스릴러 '눈동자'(1만 1천여 명)가 그 뒤를 이었다.

영화 '미니언즈 & 몬스터즈' 포스터 [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화 '미니언즈 & 몬스터즈' 포스터 [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흥행 열기는 당분간 식지 않을 전망이다. 16일 오전 8시 기준 '호프'의 실시간 예매율은 63.3%, 예매 관객 수만 55만 2천여 명에 육박하며 굳건한 1위를 수성 중이다. 29일 출격을 앞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예매율 11.4%로 2위에 머물렀다.

영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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