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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 나홍진 '호프', 이미 '왕사남' 추월... 실사판 '모아나' 주말 1위

나홍진 신작 '호프'는 예매 관객 36만 명 돌파하며 흥행 예고

영화 '모아나' 속 한 장면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화 '모아나' 속 한 장면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디즈니 실사화의 거대한 파고, 주말 극장가 생태계를 재편하다

디즈니의 야심 찬 라이브 액션 프로젝트 '모아나'가 개봉 첫 주말 극장가를 완벽하게 장악하며 박스오피스 최상단에 군림했다. 1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KOBIS) 데이터에 따르면, '모아나'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주말 사흘간 40만 3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36.5%)의 관객을 동원하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흥행 폭발력을 입증했다. 지난 8일 스크린에 첫선을 보인 이후 누적 관객 수는 단숨에 51만 1천여 명을 돌파, 올여름 극장가를 강타할 메가 히트작의 탄생을 알렸다.

박스오피스 2위는 서늘한 서스펜스로 관객의 심리를 파고드는 신민아 주연의 스릴러 '눈동자'가 차지했다. 주말 사이 25만 7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22.7%)을 동원한 이 작품은 지난달 24일 개봉 이후 탄탄한 입소문을 바탕으로 누적 관객 수 127만 7천여 명을 돌파, 지치지 않는 흥행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어 웰메이드 애니메이션의 대명사 디즈니·픽사의 '토이 스토리 5'가 23만 8천여 명으로 3위에 안착했으며, 다윗과 골리앗의 장엄한 서사를 스크린에 옮긴 '다윗'이 5만 7천여 명을 기록하며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나홍진 '호프' 여름 극장가 흥행 돌풍 예고

현재 극장가 초미의 관심사는 단연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를 향해 있다. 개봉을 단 이틀 앞둔 '호프'는 예매율 61.5%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기록하며 예매 차트를 초토화시켰다. 13일 기준 사전 예매 관객 수만 37만 7천여 명에 달하며, 이는 기존 '왕과 사는 남자'가 세운 올해 최고 사전 예매량 기록을 가볍게 경신한 수치다. 한국 영화계의 패러다임을 바꿀 거대한 돌풍이 이미 예고된 셈이다.

향후 흥행 판도 역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오는 29일 출격을 앞둔 마블의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예매율 16.5%(10만 1천여 명)로 2위를 추격 중이며, 내달 5일 개봉하는 블록버스터 '오디세이'가 6.1%(3만 7천여 명)로 3위에 올랐다. 이어 15일 개봉작 '미니언즈 & 몬스터즈'가 4.2%(2만 5천여 명)로 4위를 기록했다. 현재 상영작 중에서는 '모아나'가 유일하게 2.4%(1만 4천여 명)의 예매율을 유지하며 굳건한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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