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주토피아 2' 포스터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5-12-20/d3b9dda6-bafe-441b-92c1-804939c2de9e.jpg)
디즈니의 콤비 닉과 주디가 마침내 한국 극장가를 평정했다. 영화 '주토피아 2(Zootopia 2)'가 쟁쟁한 경쟁작들을 모두 제치고 2025년 대한민국 박스오피스 왕좌에 올랐다. 이는 '겨울왕국' 시리즈도 해내지 못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과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에 따르면, '주토피아 2'는 지난 18일 오후 누적 관객 수 569만 명을 넘어서며 올해 최다 관객 동원작이 됐다.
◆ '귀멸의 칼날'·'좀비딸' 제치고 역전승
'주토피아 2'의 상승세는 파죽지세다. 개봉 23일 만에 정상을 차지한 이 영화는 전날까지 1, 2위를 지키던 애니메이션 대작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568만 1천여 명)과 한국 애니메이션의 자존심 '좀비딸'(563만 9천여 명)을 하루 만에 따돌렸다. 전작인 '주토피아'(2016)가 기록한 최종 관객 수 471만 명을 훌쩍 뛰어넘은 것은 물론, 올해 개봉작 중 최단기간 500만 관객 돌파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 '겨울왕국'도 넘지 못한 벽, 주토피아가 넘다
이번 기록이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그동안 디즈니 애니메이션은 한국에서 막강한 팬덤을 보유했음에도 불구하고, 연간 박스오피스 전체 1위와는 인연이 없었다. 2019년 '천만 영화' 반열에 오른 '겨울왕국 2'(1,376만 명)조차 '극한직업'과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밀려 3위에 만족해야 했고, 지난해 '인사이드 아웃 2' 역시 '파묘'와 '범죄도시 4'의 벽을 넘지 못하고 3위에 그쳤다. '주토피아 2'는 이러한 징크스를 깨고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새 역사를 썼다.
◆ 전 세계가 '주토피아' 앓이... 글로벌 1위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열광하고 있다. '주토피아 2'는 지난 15일 기준 글로벌 흥행 수익 11억 3,667만 달러(한화 약 1조 6,787억 원)를 돌파하며 2025년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중 압도적인 흥행 1위를 질주 중이다. 경찰이 된 여우 닉과 토끼 주디의 더 깊어진 케미스트리와 확장된 세계관이 전 세대 관객의 취향을 완벽하게 저격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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