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출신 안무가 겸 방송인 '카니'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공식 주제가 안무 제작에 참여하며 글로벌 무대에서의 독보적 입지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그는 팝스타 '샤키라', 그룹 '방탄소년단(BTS)'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하며 전 세계를 관통하는 춤의 철학을 설파했다.
![안무가 카니 [카니 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6-08-05/e47cf4c1-fd59-47da-8417-56141b724c0c.jpg)
국경을 허문 몸짓… 전 세계 수십억 명을 연결할 안무의 탄생
카니는 5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월드컵 공식 주제가 안무 총괄을 맡은 소회를 밝혔다. 그는 "춤에는 국경이 없다는 만고불변의 진리를 재확인했다"며, "세계적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넘어, 스포츠와 문화가 교차하는 월드컵이라는 거대한 용광로에 기여하게 된 것은 안무가로서 기념비적인 성취"라고 강조했다.
그가 심혈을 기울인 곡은 2026 북중미 월드컵 공식 주제가 '다이 다이(Dai Dai)'다. '샤키라'와 나이지리아 출신 팝스타 '버나 보이'가 호흡을 맞춘 이 곡은 향후 월드컵 개·폐막식 무대를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카니는 손동작과 골반을 역동적으로 활용한 중독성 강한 안무를 탄생시켰다. 특정 팬덤을 넘어 전 세계인이 직관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축제의 생동감을 극대화했으며, 초대형 경기장의 스케일을 고려해 팔 동작의 시인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안무가 카니와 팝스타 샤키라 [카니 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6-08-05/2ea01181-d3d1-4737-8ca6-2eb3e525364e.jpg)
팝의 여왕과 K팝 제왕이 교차한 역사적 무대 뒷이야기
뮤직비디오 촬영장과 월드컵 관련 현장을 누빈 카니에게 '샤키라'와의 협업은 강렬한 영감의 원천이었다. 그는 "단순히 안무를 소화하는 수준을 넘어,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퍼포먼스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며 팝의 여왕이 보여준 헌신과 겸손함에 깊은 경의를 표했다.
과거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쇼 현장에서 조우했던 '방탄소년단(BTS)'과의 일화도 공개했다. 카니는 "역사적인 무대에서 'BTS'와 다시 마주친 순간은 형언하기 힘들 정도로 경이로웠다"며, 글로벌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뿜어내는 시너지의 순간을 회고했다.
![안무가 카니 [카니 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6-08-05/a5a3dabe-4992-4cce-8de5-8c6d4d64550d.jpg)
K팝과 글로벌 팝의 교두보, 완벽주의와 자율성의 융합
'비욘세'를 비롯해 '블랙핑크 지수' 등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의 퍼포먼스를 디렉팅해 온 카니는 K팝과 글로벌 팝 산업을 잇는 핵심 가교로 평가받는다. 그는 "K팝 안무는 리허설조차 경이로울 만큼 정교한 '칼군무'와 디테일을 자랑하는 반면, 글로벌 팝은 아티스트 개인의 고유한 해석과 개성이 발현될 여백을 중시한다"고 두 산업의 차이를 예리하게 분석했다.
한국인 남편과 가정을 꾸린 카니는 최근 유튜브 채널 '카니입니다'를 통해 대중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폭발적으로 늘어난 글로벌 스케줄 탓에 당초 9월로 예정됐던 결혼식은 연기했다. 카니는 "올 한 해 예상치 못한 벅찬 기회들이 쏟아져 감사할 따름"이라며, "시간에 쫓기지 않고 사랑하는 이들과 온전히 축하를 나누기 위해 예식 시기를 조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도 한국과 세계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경계를 허무는 크리에이터로서의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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