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9개월의 침묵을 깨고 신보 '디스 앤드 댓'(THIS & THAT)으로 귀환했다. 이들은 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새 앨범을 향한 압도적 자신감은 물론, '그래미 어워즈' 출품과 다가올 군백기에 대한 묵직한 속내를 가감 없이 드러냈다.

경계 없는 진화, 9년 차의 '여유와 도발'
"새 앨범으로 한층 진화한 '스트레이 키즈'를 증명할 수 있어 설렌다. 우리는 여전히 배가 고프다." 리더 '방찬'의 일성은 단호했다. 데뷔 9년 차에 접어들었음에도 이들의 음악적 갈증은 마르지 않았다. 앨범명처럼 '이것저것' 한계 없이 도전하겠다는 당찬 포부다.

'빌보드 200' 8연속 정상의 무게, 그리고 3RACHA
이번 신보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두 잇'(DO IT) 이후 9개월 만의 결과물이다. 7일 오후 1시 전 세계 동시 발매되는 '디스 앤드 댓'은 선공개곡 '런 잇'(RUN IT)을 포함해 총 8곡이 수록됐다. 앨범 전반의 프로듀싱은 그룹 내 핵심 동력인 '쓰리라차'(방찬·창빈·한)가 진두지휘하며 또 한 번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했다.

글로벌 정조준, "틀을 깨는 칠(CHILL)한 바이브"
'창빈'은 "기존의 맹렬함에서 한 걸음 물러나, 여유롭고 '칠'(CHILL)한 무드를 담아냈다"며 "미국 현지 작업 당시부터 타이틀곡으로서의 확신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2022년 '오디너리'(ODDINARY)를 기점으로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쓴 이들이지만, '승민'은 "9연속 기록에 연연하기보다 매 앨범 최선을 다할 뿐"이라며 덤덤한 태도를 유지했다.

'그래미' 출품설과 트로피 너머의 본질
최근 팝 시장의 화두인 내년 '그래미 어워즈' 출품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방탄소년단(BTS)의 그래미 부문 신설 비판 및 출품 거부 등 업계 안팎의 시선이 집중된 상황 속, '현진'은 "단 한 번도 수상을 맹목적인 목표로 둔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우리의 유일한 과제는 '스트레이 키즈'가 무엇이든 완벽히 소화하는 팀임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음악적 본질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다가올 '군백기', "국방의 의무는 당연한 섭리"
글로벌 최정상 보이그룹에게도 피할 수 없는 '군백기'(군 복무로 인한 공백기)에 대한 입장도 명확했다. 1998년생으로 입대를 앞둔 '리노'는 "국방의 의무는 대한민국 청년으로서 당연한 섭리"라며 "팬덤 '스테이'가 주신 맹목적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성실히 다녀오겠다"고 담담히 밝혔다.

끝없는 도전, K팝의 새로운 이정표
기자간담회를 마무리하며 '창빈'은 "앞으로도 우리가 직접 빚어낸 곡으로 세상과 소통할 것"이라며 "익숙함을 넘어 낯선 영역까지 즐겁게 개척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다졌다. 9개월의 벼림 끝에 세상에 나온 '디스 앤드 댓'이 글로벌 K팝 씬에 던질 새로운 파장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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