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을 짙은 재즈의 선율로 물들일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음악 축제가 베일을 벗었다. 오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경기 가평군 일대에서 열리는 '제23회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이 그 화려한 무대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2관왕에 빛나는 전설적인 드러머 '네이트 스미스'의 합류다. 무려 17년 만에 한국 팬들과 조우하는 만큼, 재즈 마니아들의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제23회 자라섬재즈페스티벌 포스터 [자라섬재즈페스티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6-08-25/47542b80-577a-45f0-95b1-42dad68028d0.jpg)
거장들의 귀환과 글로벌 연대의 장, 39팀의 압도적 스케일
주최사 문화현상은 25일, '네이트 스미스'를 필두로 한 총 39팀의 메인 라인업을 전격 공개했다. 2021년 독일 재즈상을 거머쥔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티그랑 하마시안'이 재즈와 록의 경계를 허무는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예고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세계적 거장들의 발길도 끊임없이 이어진다. 스웨덴의 독보적 색소포니스트 '마츠 구스타프손', 호주 원주민 눙가족의 영혼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범피', 스페인 출신의 비브라폰 마스터 '안드레스 콜 코스믹 트리오'가 가평의 밤을 수놓는다. 국내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로는 한국 재즈 씬의 중추 '송영주 트리오'와 긍정의 에너지를 전하는 싱어송라이터 '이한철'이 가세해 무대의 깊이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2011년부터 전 세계의 숨겨진 재즈 명곡을 발굴하고 한국 아티스트의 해외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해온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은 올해 더욱 입체적인 기획을 선보인다. '한불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를 '포커스 컨트리'로 선정, 양국의 음악적 유대를 강화하는 의미 있는 문화 교류 프로젝트를 전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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