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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여성영화제 '남태령' 등 10편 전격 공개… 숨겨진 여성들의 반란

9월 3~5일 메가박스 전주객사점서 100% 무료 상영

제19회 전북여성영화제 포스터 [전북여성단체연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19회 전북여성영화제 포스터 [전북여성단체연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대의 파도를 넘는 연대의 서사, '유영하다, 유연하게'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제19회 '전북여성영화제'가 대중 곁으로 다가온다. 전북여성단체연합은 다음 달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메가박스 전주객사점에서 '희허락락(喜Her樂樂)'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의 슬로건은 '유영하다, 유연하게'다. 급변하는 세계 속에서 굳건히 자신의 삶을 개척하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연대하는 여성들의 서사를 담은 총 10편의 작품이 스크린을 수놓는다.

포문을 여는 개막작은 김현지 감독의 '남태령'이다. 2024년 12월 21일, 트랙터를 이끌고 상경한 농민과 여성들이 서울의 남쪽 관문인 남태령에서 마주한 거대한 장벽과 이를 돌파하려는 이른바 '남태령 대첩'의 치열한 기록을 생생하게 조명한다.

영화제 중반부인 둘째 날과 셋째 날에는 다채로운 시선의 독립영화들이 관객을 찾는다. 유재인 감독의 '지우러 가는 길', 유소영 감독의 '공순이', 조미혜 감독의 '오늘의 카레', 이유진 감독의 '이반리 장만옥' 등 여성의 일상과 투쟁을 묵직하게 담아낸 수작들이 연이어 상영된다.

대미를 장식할 폐막작은 지역 미디어 생태계의 결실이다.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영시미의 교육 및 주민시네마스쿨 지원 사업을 통해 탄생한 정준영 감독의 'F우먼'과 신지완 감독의 '울지 않고 말하기'가 영화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는 지역 여성들이 직접 카메라를 들고 자신의 서사를 완성했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본 영화제의 모든 상영작은 전편 무료로 제공된다.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공식 포스터에 삽입된 정보무늬(QR) 코드를 통해 사전 예매를 진행하거나, 상영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전북여성단체연합 측은 "이번 영화제를 통해 지역 시민들이 스크린 너머 서로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파편화된 삶을 단단하게 연결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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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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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0. 7.

[부산국제영화제(BIFF) 현장] "창작은 창작일 뿐" 장이머우 감독, '암살자(들)' 역사 논란에 입 열었다, 15일 아시아 최고작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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