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여성영화제 다음 달 4∼6일 열린다

양성평등주간 맞아 여성 연대와 희망을 담은 13편 영화 상영

전북여성영화제 포스터 [전북여성단체연합 제공]
전북여성영화제 포스터 [전북여성단체연합 제공]

전북여성단체연합은 양성평등주간을 기념하여 제18회 전북여성영화제 '희허락락(喜Her樂樂)'을 다음 달 4일부터 6일까지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영화제는 '끝내 닿는 우리'라는 주제로, 광장의 겨울을 함께 이겨내고 연대를 지켜낸 여성들의 목소리와 시선을 담은 13편의 영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개막작으로는 카우테르 벤하니아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올파의 딸들'이 선정되었다. 이 작품은 튀니지에 거주하는 올파와 그녀의 네 딸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상영작 중에는 남녀가 함께 영화를 제작하며 연대하는 과정을 그린 염문경·이종민 감독의 '지구 최후의 여자'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트랜스젠더 여성인 에디와 앨리스의 삶을 조명한 김일란 감독의 '에디 앨리스 : 리버스', 그리고 1980~1990년대 전북 지역 여성운동의 역사를 담은 김미례 감독의 '열 개의 우물' 등 다양한 작품들이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모든 영화는 메가박스 전주객사점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영화 상영 후에는 감독과의 대화(GV) 시간도 마련되어 있어 관객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북여성단체연합 관계자는 "이번 영화제를 통해 여성이 겪는 억압, 상실, 변화, 그리고 연대의 과정을 깊이 있게 조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관객들이 영화제를 통해 차별과 혐오를 넘어 서로의 존재가 희망이 되는 세상을 함께 꿈꿀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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