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부산국제영화제 참석한 우본랏 공주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cdn.www.cineplay.co.kr/w532/q75/article-images/2026-10-11/f21c792f-0e94-43c9-92cf-3de12e6bfb61.jpg)
'소프트 파워' 앞세운 태국, 아시아 콘텐츠 시장의 새로운 주역으로
태국 왕실의 '우본랏 라차깐야(Ubolratana Rajakanya)' 공주가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열리고 있는 부산을 방문해 태국 문화와 영화 산업의 강력한 잠재력을 피력했다.
우본랏 공주는 11일 밤 부산 해운대구 소재 호텔에서 태국 상무부 산하 국제무역진흥국 주최로 개최된 '타이 나이트 부산 2026' 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태국의 산업과 인적 자원, 그리고 창의성을 기존의 익숙함과 기대를 넘어선 더 넓은 시선으로 바라봐 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태국 영화의 위상을 언급하며, "이번 부산에서 세 편의 '태국 영화'가 상영된다는 사실에 깊은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올해 영화제에는 푸티퐁 아룬펭 감독의 '불타는 거인들'을 포함해 다수의 태국 작품이 공식 초청되어 관객들과 만난다.
아울러 우본랏 공주는 태국이 낳은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그룹 블랙핑크의 '리사(LISA)'를 직접 호명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태국 문화를 전 세계에 직접 알리고 있는 대표적 인물"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하 와찌랄롱꼰(라마 10세) 국왕의 누나인 우본랏 공주는 지난 2012년에도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바 있으며, 이날 행사에는 태국 아티스트 및 국내외 엔터테인먼트 핵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타이 나이트 부산 2026' 포스터 [주최 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6-10-11/dbed3925-941c-409c-bdd5-a2a10db47f8d.jpg)
원천 IP 활용한 국제 공동 제작 모색,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
태국은 이번 영화제의 '아시아 콘텐츠 필름 & 마켓(ACFM)'에서 사상 최초로 주빈국(Country of Focus)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로 21회째를 맞이한 ACFM은 10일부터 13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성대하게 치러진다. ACFM 역사상 특정 국가를 주빈국으로 선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빈국 자격을 얻은 태국은 ACFM 개막 리셉션의 공동 주최를 시작으로, 행사장 중심부에 대규모 '태국 파빌리온'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자국 기업과 해외 바이어, 투자자, 제작자 및 미디어 간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태국: 새로운 도약'이라는 주제의 특별 프로그램을 기획해 태국이 보유한 우수한 '원천 지식재산(IP)'을 활용한 국제 공동 제작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 중이다. 이는 단순한 문화 교류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콘텐츠 신흥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태국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행보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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