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 첫 반응]
존 말코비치 X 샘 록웰, CIA 요원으로 만난 두 사람! 〈와일드 호스 나인〉이 11월 4일 개봉합니다. 〈와일드 호스 나인〉은 1973년 칠레 쿠데타를 앞두고 이스터섬으로 파견된 CIA 요원 ‘크리스’와 ‘리’가 임무를 수행하던 중 과거의 비밀과 정체불명의 음모에 휘말리게 되는 미스터리 첩보 스릴러인데요. 씨네플레이 성찬얼 기자가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영화를 관람한 후기를 전합니다.
성찬얼 / ★★★★☆ / 상호 신뢰를 잃은 세계를 발판으로, 장기말들의 마피아 게임
마틴 맥도나표 매서운 말맛과 블랙코미디의 향연. 한 음모론을 ‘정설’로 가정한 이야기를 통해 갈피 잃은 세계를 향한 송가로, 혹은 그런 세계를 만드는 데 일조한 한 남자의 참회록으로, 관객이 원하는 방향대로 읽을 수 있다. 진실과 거짓, 자유와 권력, 기억과 망각 등 다양한 갈래의 컨텍스트가 정말 우스꽝스럽고 재밌게 녹아들었다. 괴팍한 노인네를 단번에 회한에 가득한 노병으로 변화시키는 존 말코비치의 눈빛과 다시 한번 마틴 맥도나와 함께 한 샘 록웰의 연기가 아주 깊게 남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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