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눈 내리는 여름, 너에게' 속 한 장면 [링컴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6-11-05/13cb88c8-4873-4bb5-99c1-d894e2be83e8.jpg)
시공간을 초월한 애틋한 서사, 정진운의 새로운 연기 변신
가수 겸 배우 '정진운'이 영화 '눈 내리는 여름, 너에게'를 통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정통 멜로 장르에 도전한다. 전작 '신의악단'에서 호흡을 맞췄던 '김형협 감독'과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시공간의 경계를 허무는 애틋한 첫사랑의 서사를 스크린에 구현한다.
오는 25일 개봉을 앞둔 '눈 내리는 여름, 너에게'는 '몽골' 출장길에 오른 주인공 인호('정진운' 분)가 기차 안에서 3년 전 세상을 떠난 첫사랑 아노('첼멕' 분)를 기이한 현상과 함께 다시 마주하며 전개되는 '판타지 로맨스'다.
'정진운'은 지난 4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첫 멜로 영화 주연을 맡은 소회를 밝혔다. 기존 드라마에서 보여주던 빠른 호흡의 로맨스와 달리, 이번 작품에서는 인물의 내면을 깊이 있게 파고드는 차분한 감정선을 유지하는 데 주력했다. 겉으로는 느린 템포처럼 보이나 내면에서는 치열하게 요동치는 인물의 심리를 몽골의 웅장한 대자연과 대비시켜 작품의 균형감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마치 깊은 꿈속을 유영하는 듯한 감각이었다"며, "누구나 가슴 한편에 품고 있는, 다시 만나고 싶은 누군가를 떠올리게 하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형협 감독'과 '정진운'의 인연은 지난해 12월 개봉한 '신의악단'부터 이어졌다. 촬영 당시 멜로 장르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던 두 사람은, 이후 '몽골' 로케이션 헌팅 과정에서 본격적으로 캐스팅을 확정 지으며 본 작품의 기틀을 다졌다.
작품의 핵심 모티프인 '시간을 넘나드는 기차 여행'은 '김형협 감독'이 실제 '몽골' 횡단 열차에서 겪은 경험에서 착안했다. 낭만적이면서도 기이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색적인 공간 설정은 판타지적 상상력을 극대화하는 장치로 작용한다.
![영화 '눈 내리는 여름, 너에게' 포스터 [링컴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6-11-05/e7f1dcd9-5425-42d6-8488-7594c83fed31.jpg)
대자연이 빚어낸 미장센, 스크린에 펼쳐진 몽골의 경이로움
영화는 끝없이 펼쳐진 푸른 초원과 쏟아지는 은하수 등 '몽골' 특유의 이국적이고 장엄한 풍광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특히 '정진운'이 달리는 오프로드 차량에서 초원을 질주하는 야생마와 교감하는 장면은 시각적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도심에서 차로 12시간 이상 이동해야 닿을 수 있는 오지 촬영을 감행하며 압도적인 미장센을 구축했다. '김형협 감독'은 "CG로 오해받을까 우려될 만큼 비현실적으로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담아냈다"며, 관객들에게 일상에서 벗어난 휴식 같은 시간을 제공하고자 하는 연출 의도를 내비쳤다.
몽골 출신의 주연 배우 '첼멕'에게도 이번 작품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늘 곁에 있던 고국의 자연이 카메라 렌즈를 거치며 한 편의 동화 같은 미장센으로 재탄생한 것에 대해 깊은 자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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