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랍스터' [찬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6-10-27/b5b92241-4982-401c-bc0c-067b36077fc8.jpg)
동물로 변형되는 45일의 유예, 독창적 디스토피아의 재림
할리우드에서 가장 독보적인 세계관을 구축한 감독으로 평가받는 '요르고스 란티모스'의 대표작 '더 랍스터'(2015)가 국내 관객들을 다시 찾는다. 26일 영화 배급사 찬란은 해당 작품이 내달 CGV를 통해 11년 만에 단독 재개봉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더 랍스터'는 짝을 찾지 못하고 45일이 지나면 동물로 변하게 되는 근미래의 기묘한 호텔을 배경으로, 억압적인 시스템 속에서 살아남으려는 남녀의 사투를 그린 블랙 코미디다. 개봉 당시 파격적인 설정과 날카로운 사회 풍자로 전 세계 평단의 극찬을 이끌어내며 제68회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을 거머쥐었다.
이 작품은 최근 '가여운 것들'(2024)과 개봉을 앞둔 '부고니아'(2025)로 최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독창적 미학이 본격적으로 만개한 시발점으로 꼽힌다. 완벽하게 통제된 디스토피아 속에서 피어나는 인간의 본성과 사랑의 의미를 서늘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해부했다는 평을 받는다.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명배우들의 앙상블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요소다. '폰 부스', '알렉산더'로 친숙한 '콜린 패럴'과 '미이라', '본 레거시'의 '레이철 바이스'가 기형적인 사회 규범 속에서 금지된 감정을 나누는 남녀 주인공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여기에 '올리비아 콜먼', '레아 세이두' 등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합류해 극의 밀도를 높였다.
이번 극장 상영은 OTT 플랫폼의 작은 화면으로는 온전히 체감하기 어려웠던 감독 특유의 정교한 미장센과 압도적인 사운드를 스크린에서 다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로, 영화 팬들의 높은 예매율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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