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머레이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함께하지 못한 것, 지금도 후회”

빌 머레이, 이미지 굳어질까 〈하트브레이크 리지〉거절

빌 머레이(사진=IMDb)
빌 머레이(사진=IMDb)

할리우드 배우 빌 머레이가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영화 출연 제안을 고사했던 과거를 회상하며 “지금도 후회된다”고 털어놨다.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빌 머레이는 최근 미국 방송 '하워드 스턴 쇼'에 출연해 배우 인생의 ‘놓친 기회’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오래전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영화를 보면서 ‘저 사람이랑 꼭 한번 연기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빌 머레이는 실제로 클린트 이스트우드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고,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군 복무 코미디 영화에 관심 있냐”고 물었다고 한다. 당시 빌 머레이는 <스트라이프스>(1981)라는 전쟁 코미디를 막 끝낸 뒤였고, 비슷한 배역으로 이미지가 굳는 것을 우려해 제안을 거절했다.

빌 머레이는 “그때 ‘계속 군복 입고 코미디만 하게 되는 거 아닐까?’라는 생각에 망설였다. 하지만 지금 생각하면 큰 스케일의 멋진 영화였다”며 “그게 내 인생에서 손꼽히는 후회 중 하나”라고 말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사진=IMDb)
클린트 이스트우드(사진=IMDb)

빌 머레이가 거절한 작품은 1986년 개봉한 <하트브레이크 리지>(1986)일 가능성이 크다.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연출과 주연을 맡은 미군 해병대 배경의 액션 영화다. 빌 머레이는 “그 영화엔 2차 대전 군함도 실제로 나왔고, 멋진 장면이 많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지금도 그를 만나면 ‘그때 출연 안 해서 미안하다’고 한다. 물론 그는 전혀 신경 쓰지 않겠지만 말이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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