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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실신 사건' 패러디… "소시오패스처럼 쳐다보기만" 풍자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가 11월 9일 방송에서 이번 주 백악관에서 발생한 실신 사건을 패러디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제임스 오스틴 존슨이 연기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콜드 오프닝에서 체중 감량 약물 가격 인하 발표 중 한 남성이 쓰러진 상황을 재연했다.

무표정한 '트럼프'와 쓰러진 참석자

실제로 11월 6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오젬픽과 같은 체중 감량 약물 가격 인하를 발표하는 기자회견 중 한 참석자가 쓰러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논란이 된 게티 이미지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집무 책상 옆에서 무표정한 얼굴로 서 있고, 다른 참석자들이 쓰러진 남성을 돕는 장면을 담았다.

SNL 스케치에서 존슨의 트럼프는 카메라를 향해 "안녕하세요. 거기 계신 줄 몰랐네요. 제 사무실에서 누군가 죽어가고 있었거든요"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도와주는 척조차 하지 않았다고 농담하며 "저는 이걸 아주 정상적으로 연기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거기 서서 소시오패스처럼 쳐다보기만 하면 됩니다"라고 말해 풍자의 정점을 찍었다.

트럼프는 "이번 주에는 의료 전문가가 약값을 낮춘다는 생각만으로 거의 죽을 뻔한 거죠"라며 상황을 비꼬았다. 그는 이어 "다음 주에는 대머리 독수리가 하늘에서 떨어져 백악관 잔디밭에 철퍽 하고 떨어질지도 모르겠네요"라고 덧붙이며 풍자를 이어갔다.

니키 글레이저 호스팅과 정치 이슈 다뤄

코미디언 니키 글레이저가 처음으로 SNL을 호스팅한 이날 방송에서는 마이키 데이, 앤드루 디즈무크스, 마르셀로 에르난데스 등이 일라이 릴리 대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메흐메트 오즈 박사 등으로 출연했다. 스케치는 또한 정부 셧다운, SNAP 혜택 중단, 치솟는 식료품 가격, 뉴욕시 시장 선거 등 최근 정치 이슈들을 다루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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