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시드니 스위니 주연의 실화 기반 복싱 드라마 '크리스티'(Christy)가 11월 7일 미 전역 극장에서 개봉했다. 데이비드 미쇼드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1990년대 미국에서 가장 유명했던 여성 복서 크리스티 마틴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다.
돈 킹과 계약,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표지 장식
영화는 1989년 대학 농구 선수였던 크리스티가 지역 복싱 대회에 참가하면서 시작된다. 그녀의 재능을 알아본 코치 제임스 마틴을 만나 결혼한 후, 크리스티는 프로모터 돈 킹과 계약하며 본격적인 성공 가도를 달렸다.
크리스티는 1996년 유료 TV로 방영된 최초의 여성 복싱 경기의 주인공이 되었고,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표지를 장식한 최초의 여성 복서로 명성을 얻었다.

성공 뒤의 비극과 25년형 선고
그러나 성공의 이면에는 남편 제임스의 신체적 학대와 금전 착취가 있었다. 2010년 크리스티가 관계를 끝내려 하자, 제임스는 그녀를 칼로 찌르고 총으로 쏴 살해하려 했다. 크리스티는 기적적으로 집을 탈출해 목숨을 구했으며, 제임스는 이 사건으로 2급 살인 미수 혐의로 25년형을 선고받았다.
영화는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 9월 5일 세계 초연되었으며, 로튼 토마토 66% 등 비평가들로부터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시드니 스위니는 실제 크리스티 마틴을 만나 역할을 준비했으며, 영화는 2시간 15분 분량에 R등급을 받았다.
현재 크리스티 마틴은 국제 복싱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최초의 여성 복서 그룹에 포함됐으며, 복싱 프로모터이자 가정 폭력 반대 운동가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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