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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데일' KJ 아파, 충격의 '가발' 퍼포먼스... 메이시스 퍼레이드 찢은 '미스터 판타지'의 정체는?

틱톡 바이럴에서 현실 무대로: 스포티파이 500만 스트리밍 돌파한 '영국 억양' 페르소나의 진실

Mr. Fantasy
Mr. Fantasy

릴리 라인하트도 "오 마이 갓"... 문신으로 들통난 정체와 제임스 프랑코 언급의 의미

미국 CW 인기 드라마 '리버데일(Riverdale)'의 붉은 머리 소년 '아치'는 잊어라. 뉴질랜드 출신 배우 KJ 아파(28)가 정체불명의 페르소나 '미스터 판타지(Mr. Fantasy)'로 변신해 미국 추수감사절 아침을 충격에 빠뜨렸다.

27일(현지시간) NBC를 통해 전역에 생중계된 '메이시스 추수감사절 퍼레이드(Macy's Thanksgiving Day Parade)'에 등장한 그는 검은색 단발 가발과 기이한 영국 억양을 장착한 채 데뷔 싱글 'Mr. Fantasy'를 열창했다.

◆ 도대체 '미스터 판타지'가 누구길래?

2023년 8월부터 틱톡(TikTok)을 강타한 미스터 판타지는 KJ 아파의 '부캐(Alter Ego)'다. 그는 자신을 KJ 아파라고 소개하는 대신 철저히 캐릭터에 몰입하는 방식을 택했다. 데뷔 싱글은 이미 스포티파이에서 500만 스트리밍을 돌파하며 단순한 배우의 일탈을 넘어선 음악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는 최근 '할리우드 리포터(The Hollywood Reporter)'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묘한 답변을 내놨다. "할머니가 음악의 선물을 키워주셨다. 신들이 주신 이 재능을 추구하기 위해 로스앤젤레스에 왔다." KJ 아파와의 연관성을 묻는 말에는 "나는 나 자신으로서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려 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 팬들은 다 안다... "문신이 똑같잖아!"

배우 본인은 시치미를 떼고 있지만, 팬 수사대(Internet Detectives)는 이미 결론을 내렸다. 팬들은 틱톡 영상 속 미스터 판타지의 손에 있는 독특한 문신과 영상 촬영 배경이 KJ 아파의 것과 정확히 일치한다는 증거를 찾아냈다.

동료들의 반응도 뜨겁다. '리버데일'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릴리 라인하트는 미스터 판타지의 틱톡 영상에 "오 마이 갓(Oh my god)"이라는 댓글을 남기며 당혹감과 즐거움을 동시에 표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 "제임스 프랑코 아니면 안 해"

2021년 인디 포크 앨범 'Clocks'를 발매하며 진지한 뮤지션의 면모를 보여줬던 KJ 아파. 이번 프로젝트는 그보다 훨씬 실험적이고 도발적이다.

그는 '틴 보그(Teen Vogue)' 인터뷰에서 "음악은 위대한 연결자(Great Connector)"라며 "데뷔 싱글이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것에 감동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제임스 프랑코와 함께 일하고 싶다. 그가 없으면 하지 않을 것"이라는 엉뚱하고도 구체적인 조건을 내걸어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가발을 쓴 채 뉴욕 거리를 활보한 그의 퍼포먼스는 단순한 쇼였을까, 아니면 고도의 예술적 실험일까. 확실한 건 이번 추수감사절 퍼레이드의 진정한 주인공은 칠면조도, 산타클로스도 아닌 '미스터 판타지'였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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