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 9년 만에 무대 복귀... 연극 '오펀스' 젠더 프리 캐스팅 합류

연극 '오펀스' 이미지
연극 '오펀스' 이미지

배우 문근영이 9년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온다. 공연 제작사 레드앤블루는 30일, 문근영이 연극 '오펀스(Orphans)'의 네 번째 시즌에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문근영의 연극 출연은 지난 2016년 '로미오와 줄리엣' 이후 약 9년 만으로, 오랜만의 무대 복귀 소식에 관객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오펀스'는 미국 극작가 라일 케슬러의 대표작으로, 필라델피아 북부의 낡은 집에서 살아가는 고아 형제 '트릿'과 '필립'이 중년의 시카고 갱스터 '해롤드'를 우연히 납치해 동거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고립된 공간에서 서로의 결핍을 채워가는 과정을 다룬 이 작품은 2017년 국내 초연 이후 호평을 받아왔으며, 이번 시즌은 뮤지컬 '팬레터', '아몬드' 등을 연출한 김태형이 지휘봉을 잡았다.

이번 시즌은 성별의 경계를 허문 젠더 프리 캐스팅으로 진행된다. 문근영은 거칠고 폭력적인 성향을 보이지만 내면은 여린 형 '트릿' 역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같은 역에 정인지, 최석진, 오승훈이 함께 캐스팅됐다. 형제에게 납치당하는 갱스터 '해롤드' 역에는 박지일, 우현주, 이석준, 양소민이, 형의 과보호 속에 갇혀 지내는 동생 '필립' 역에는 김시유, 김주연, 최정우, 김단이가 이름을 올렸다.

문근영의 합류로 기대를 모으는 연극 '오펀스'는 오는 2026년 3월 10일부터 5월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티오엠(TOM) 1관에서 공연된다.

영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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