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전설적인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영화 〈초속 5센티미터〉가 오는 2월 25일 국내 개봉을 확정하며, 메가폰을 잡은 오쿠야마 요시유키 감독의 독보적인 예술적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영화 〈초속 5센티미터〉는 어린 날의 추억을 공유한 두 주인공 타카키와 아카리가 서로 다른 속도로 성장하며 겪는 사랑과 그리움을 담아낸 작품이다. 이번 실사판에서는 배우 마츠무라 호쿠토와 타카하타 미츠키가 주연을 맡아 섬세한 감정선을 그려내며, 일본 음악계의 거물 요네즈 켄시가 OST에 참여해 청각적 몰입감을 더했다.
사진가에서 감독까지… 일본 아트계의 ‘영 크리에이터’ 오쿠야마 요시유키



이번 작품이 더욱 기대를 모으는 이유는 연출을 맡은 오쿠야마 요시유키의 감각적인 배경에 있다. 1991년생인 그는 2011년 캐논 신세기 사진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한 전방위 크리에이터다. 특히 국내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던 포카리스웨트 광고의 연출과 사진집을 통해 특유의 청량하고 아련한 시각적 언어를 구축해왔다.
사진가로서 정점을 찍은 그는 요네즈 켄시, 호시노 겐 등 정상급 뮤지션들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하며 영상미의 극치를 선보였다. 이후 장편 영화 〈엣 더 벤치〉를 통해 성공적으로 영화계에 입문했으며, 자신의 두 번째 장편작인 〈초속 5센티미터〉에서 사진가 시절부터 쌓아온 찰나의 정서를 스크린으로 완벽하게 옮겨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원작자 신카이 마코토의 눈물… “만들어서 다행이라 생각한 작품”
원작자인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반응은 영화의 신뢰도를 뒷받침하는 결정적인 지표가 되고 있다. 신카이 감독은 실사화된 결과물을 관람한 뒤 "놀랄 만큼 눈물을 흘리며 보고 있었다. 〈초속 5센티미터〉를 만들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진심으로 생각했다"라는 극적인 소감을 전하며 오쿠야마 요시유키의 연출력에 깊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일상의 평범한 순간에서 짙은 여운을 길어 올리는 오쿠야마 요시유키의 재능은 원작 애니메이션의 시그니처 장면들과 만나 새로운 감성적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신카이 마코토의 정서와 오쿠야마 요시유키의 감각이 조우한 영화 〈초속 5센티미터〉는 오는 2월 25일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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