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글로브】 '골든 이브'의 밤... 사라 제시카 파커·헬렌 미렌, 전설이 되다

새롭게 신설된 'Golden Eve' 시상식, 8일 CBS 방송... 공로상 주인공들 조명 'SATC' 사라 제시카 파커, 캐롤 버넷 상 수상 "25년간 영광스러운 앙상블" '대배우' 헬렌 미렌, 세실 B. 드밀 상... '1923' 파트너 해리슨 포드가 시상

Sarah Jessica Parker arrives at the Golden Globes Golden Eve on Tuesday, Jan. 6, 2026, at The Beverly Hilton Hotel, in Beverly Hills, Calif. (Photo by Jordan Strauss/Invision/AP)
Sarah Jessica Parker arrives at the Golden Globes Golden Eve on Tuesday, Jan. 6, 2026, at The Beverly Hilton Hotel, in Beverly Hills, Calif. (Photo by Jordan Strauss/Invision/AP)

골든글로브가 올해 처음 선보인 '골든 이브(Golden Eve)' 시상식에서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신구 아이콘이 나란히 공로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원한 캐리 브래드쇼' 사라 제시카 파커와 연기 장인 헬렌 미렌이 그 주인공이다.

9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6일 베벌리 힐튼에서 열리고 8일 CBS를 통해 방송된 '골든 이브' 행사에서 두 배우는 각각 TV와 영화 분야에서 최고의 업적을 남긴 인물에게 수여되는 상을 받았다.

◆ SJP, "에이전트 아니었다면 '캐리' 없었다"

TV 부문 공로상인 '캐롤 버넷 어워드(Carol Burnett Award)'를 수상한 사라 제시카 파커는 가족과 동료들의 축하 속에 무대에 올랐다. 남편 매튜 브로더릭과 아들 제임스뿐만 아니라, '섹스 앤 더 시티(SATC)'의 단짝 크리스틴 데이비스가 헌사를 바쳐 감동을 더했다.

파커는 수상 소감에서 "1997년 에이전트 케빈이 꼭 해야 한다고 설득한 덕분에 캐리, 샬롯, 사만다, 미란다를 만날 수 있었다"며 "지난 25년 동안 가장 영광스러운 여성 앙상블과 함께했다"고 회상해 팬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헬렌 호엔 골든글로브 회장은 그녀를 "대중문화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긴 스토리텔러"라고 극찬했다.

Helen Mirren arrives at the Golden Globes Golden Eve on Tuesday, Jan. 6, 2026, at The Beverly Hilton Hotel, in Beverly Hills, Calif. (Photo by Jordan Strauss/Invision/AP)
Helen Mirren arrives at the Golden Globes Golden Eve on Tuesday, Jan. 6, 2026, at The Beverly Hilton Hotel, in Beverly Hills, Calif. (Photo by Jordan Strauss/Invision/AP)

◆ 80세 헬렌 미렌, 60년 연기 인생의 정점

영화 부문 공로상인 '세실 B. 드밀 어워드(Cecil B. DeMille Award)'는 올해 80세를 맞은 대배우 헬렌 미렌에게 돌아갔다. 그녀는 1952년 제정된 이 상의 70번째 수상자로 기록됐다.

시상자로는 드라마 '1923'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춘 해리슨 포드가 나서 의미를 더했다. 오스카, 에미, 골든글로브, 토니상을 모두 석권한 미렌은 60년이 넘는 연기 인생 동안 보여준 품격과 열정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객석에는 30년 지기 남편 테일러 해크포드 감독과 전년도 수상자 비올라 데이비스 등이 자리해 거장의 수상을 축하했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의 전야제 격인 '골든 이브'는 본 시상식에 앞서 레전드 배우들의 공로를 집중 조명하며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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