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오패스 가짜 페미니스트"... 블레이크 라이블리 소송서 테일러 스위프트·라이언 레이놀즈 문자 공개

21일 법정 자료서 톱스타들의 적나라한 사적 대화 유출... 'It Ends with Us' 사태 점입가경 테일러 스위프트 "발도니는 나쁜 놈"... 라이언 레이놀즈 "악의적이고 허영심 가득해" 맹비난 5월 본 재판 앞두고 여론전 격화... 스위프트, '적대적 증인'으로 법정 설까

Taylor Swift reacts on stage during the 67th Annual Grammy Awards in Los Angeles, California, U.S., February 2, 2025. REUTERS/Mario Anzuoni/
Taylor Swift reacts on stage during the 67th Annual Grammy Awards in Los Angeles, California, U.S., February 2, 2025. REUTERS/Mario Anzuoni/

영화 '우리가 끝이야(It Ends with Us)' 촬영장에서 불거진 블레이크 라이블리와 감독 겸 배우 저스틴 발도니의 불화설이 할리우드 역사상 가장 지저분한 법정 공방으로 치닫고 있다. 이 과정에서 테일러 스위프트, 라이언 레이놀즈 등 톱스타들의 적나라한 문자 메시지가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22일(한국시간) 미국 법조계 및 외신에 따르면, 지난 21일 라이블리와 발도니의 소송 관련 법원 제출 자료에서 두 사람의 갈등을 보여주는 제3자들의 문자 내역이 대거 공개됐다.

◆ 테일러 스위프트 "마치 직원 단체 메일 같아"

공개된 문자에 따르면,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는 2024년 12월 라이블리와의 대화에서 발도니를 겨냥해 "이 나쁜 놈(Bad guy)은 뭔가 다가오는 걸 알고 있는 것 같다. 작은 바이올린(엄살을 뜻하는 관용구)을 꺼내들었다"고 비꼬았다. 라이블리가 자신의 송사 문제로 친구를 힘들게 한 것 같아 사과하자, 스위프트는 "네 말이 맞다. 최근 몇 달간 네가 나한테 말하는 방식이 변했다. 마치 200명 직원들에게 보내는 대량 이메일을 읽는 것 같았다"며 친구로서의 솔직한 서운함과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 라이언 레이놀즈의 격한 분노

라이블리의 남편인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의 문자 수위는 훨씬 높았다. 그는 맷 데이먼 부부에게 보낸 문자에서 저스틴 발도니를 "악의적으로 허영심 많고, 소시오패스적인 가짜 페미니스트(Sociopathic fake feminist)"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하며 아내를 위한 지원 사격을 요청했다. 이 밖에도 벤 애플렉, 안나 윈투어, 브래들리 쿠퍼 등 할리우드 거물급 인사들이 이번 소송의 참고인으로 언급되고 있다.

◆ 5월 재판, 발도니의 반격은?

이번 소송은 라이블리가 2024년 말, 발도니의 촬영장 성희롱 및 보복 행위를 고발하며 시작됐다. 발도니 측은 4억 달러 규모의 맞소송을 제기했으나 지난해 기각된 상태다. 발도니의 변호인은 이번 문자 공개에 대해 "완전히 거짓이고 터무니없으며, 의도적으로 선정적인 여론몰이"라고 반박했다.

재판은 오는 5월 열릴 예정이다. 현지에서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적대적 증인'으로 법정에 소환될 가능성까지 제기하고 있어, 이 '진흙탕 싸움'의 결말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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