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클 B. 조던과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다시 뭉친 공포 영화 '씨너스: 죄인들(Sinners)'가 아카데미 시상식의 역사를 새로 썼다. 단일 영화로는 역대 최다인 16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전설적인 영화 '타이타닉'과 '라라랜드'의 기록을 넘어섰다.
23일(한국시간)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체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가장 큰 충격은 1930년대 미시시피를 배경으로 한 초자연적 호러 스릴러 '씨너스(Sinners)'의 독주였다.
◆ '씨너스', 오스카의 벽을 넘다
'씨너스'는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은 물론 기술 부문까지 휩쓸며 총 16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오스카 98년 역사상 단일 영화가 받은 최다 후보 지명 기록이다. 주연을 맡은 마이클 B. 조던은 극 중 쌍둥이 형제 '스모크'와 '스택'을 오가는 소름 끼치는 1인 2역 연기로 생애 첫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지명되는 영광을 안았다. 통상적으로 공포 장르에 인색했던 아카데미의 파격적인 선택이다.
◆ 남우주연상, 역대급 '죽음의 조'
올해 남우주연상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One Battle after Another)' 역시 13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했다.
마이클 B. 조던 - '시너스(Sinners)'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One Battle after Another)'
티모시 샬라메 - '마티 슈프림(Marty Supreme)'
에단 호크 - '블루 문(Blue Moon)'
작품상 역시 '씨너스'와 함께 클로이 자오 감독의 '햄넷(Hamnet)',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의 3파전이 예상된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블록버스터 '아바타: 불과 재(Avatar: Fire and Ash)'와 '위키드: 포 굿(Wicked: For Good)'은 다수 부문에서 후보 배출에 실패하며 고배를 마셨다.
◆ 캐스팅 디렉터도 오스카 받는다
올해 시상식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신설된 '캐스팅 부문(Achievement in Casting)'이다. 영화의 숨은 공로자인 캐스팅 디렉터들에게 처음으로 오스카 트로피가 수여되는 역사적인 순간이 될 예정이다.
한편,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026년 3월 15일(현지시간) 코난 오브라이언의 사회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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