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믿었던 '금융 신화'의 실체는 탐욕스러운 괴물이었다. tvN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의 이덕화가 친아들까지 죽음으로 내몰며 주가 조작을 주도한 '최종 빌런'임이 드러나 안방극장에 충격을 안겼다.
지난 25일 방송된 '언더커버 미쓰홍' 4회에서는 한민증권에 위장 잠입한 금융감독관 홍금보(박신혜)가 MU홀딩스 주가 조작 사건의 진실에 한 발짝 다가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 "천억 원 비자금, 배후는 회장님"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한민증권 창업주 강필범(이덕화)의 두 얼굴이었다. 남대문 환전상에서 시작해 대한민국 1위 증권사를 일궈낸 입지전적인 인물로 묘사됐던 그는, 알고 보니 치밀한 설계로 30억 원대 시세 차익과 1,000억 원 이상의 비자금을 빼돌린 주동자였다. 이 과정에서 미국에 있는 외동딸 강노라(최지수)의 계좌가 '검은돈'의 세탁 통로로 이용된 사실도 밝혀졌다.

◆ 내부 고발하려던 아들의 죽음
강필범의 비정함은 아들 강명휘(최원영) 사장의 죽음에서 정점을 찍었다. 아버지의 비리를 알게 된 강명휘는 홍금보에게 연락해 회계 장부를 넘기려 했다. 그는 내부 조력자 '예삐'와 함께 자료를 정리 중이라고 밝혔으나, 약속 장소로 향하던 중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해 현장에서 즉사했다. 아들에게 모든 누명을 씌우고 꼬리를 자르려는 강필범의 섬뜩한 계획이 암시되며 극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 "여기서 오빠가 왜 나와?"
한편, 위장 취업 중인 홍금보에게도 절체절명의 위기가 닥쳤다. 그녀가 가장 피하고 싶었던 전 연인 신정우(고경표)가 한민증권의 신임 사장으로 부임한 것. 검은 야심을 품은 기업 사냥꾼으로 돌아온 신정우와 정체를 들킬 위기에 처한 홍금보의 아슬아슬한 대면 엔딩은 다음 회차에 대한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박신혜의 2년 만의 복귀작이자 1990년대 세기말 감성을 담은 '언더커버 미쓰홍'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 tvN에서 방송되며, 티빙과 넷플릭스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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