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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 오프닝서 ‘아파트’ 열창한 로제X브루노 마스, 아쉽게도 수상은 불발

빌리 아일리시도 따라 부른 역대급 무대!

그래미 오프닝 공연하는 로제와 브루노 마스(왼쪽부터) [AP=연합뉴스]
그래미 오프닝 공연하는 로제와 브루노 마스(왼쪽부터) [AP=연합뉴스]

블랙핑크 로제와 팝의 거장 브루노 마스가 전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그래미 어워즈의 포문을 화려하게 열었다. 2일(한국시간) 미국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개최된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두 사람은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히트곡 ‘아파트(APT.)’로 오닝 무대를 장식했다.

볼 뽀뽀 퍼포먼스부터 합창까지… LA를 삼킨 ‘K-술게임’의 매력

그래미 오프닝 공연하는 로제와 브루노 마스(왼쪽부터) [AP=연합뉴스]
그래미 오프닝 공연하는 로제와 브루노 마스(왼쪽부터) [AP=연합뉴스]

이날 로제는 세련된 블랙 앤 화이트 슈트 차림으로 등장, 무대 시작과 함께 브루노 마스의 볼에 가볍게 키스하는 퍼포먼스로 현장의 열기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로제는 특유의 매력적인 음색으로 무대를 누비며 에너지를 발산했고, 브루노 마스의 강렬한 기타 연주에 맞춰 무릎을 꿇는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두 사람이 하나의 마이크를 공유하며 후렴구를 합창하는 장면에서는 객석의 반응도 뜨거웠다. 빌리 아일리시가 가사를 따라 부르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으며, 배드 버니와 마일리 사이러스 등 팝스타들이 기립박수를 보내며 무대를 즐겼다. 진행자 트레버 노아는 “한국의 술 게임에서 영감을 받은 곡이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며 ‘아파트’의 독창성을 소개했다.

‘베스트 팝 듀오’ 수상은 불발… 본상 ‘올해의 노래’ 향방 주목

압도적인 무대 매너와 대중적인 인기에도 불구하고 수상 결과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로제와 브루노 마스는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트로피는 영화 〈위키드〉의 주역 신시아 에리보와 아리아나 그란데가 부른 ‘디파잉 그래비티(Defying Gravity)’에게 돌아갔다.

비록 사전 행사에서 발표된 장르 부문 수상은 불발됐지만, 로제의 ‘아파트’는 여전히 그래미의 꽃이라 불리는 본상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와 ‘올해의 레코드(Record of the Year)’ 후보로서 수상을 노리고 있어 전 세계 음악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발매 직후 빌보드 ‘핫 100’ 3위,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2위 등 K팝 여성 아티스트로서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로제가 이번 그래미에서 본상 수상이라는 ‘골든 그라모폰’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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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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