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포크 락의 살아있는 전설 제임스 테일러(James Taylor, 77)가 자신의 방대한 디스코그래피 중 스스로 가장 아끼는 다섯 곡을 공개했다. 의외의 선곡과 그 뒤에 숨겨진 거장들의 일화가 화제다.
제임스 테일러는 지난 5일 밤 방송된 CBS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The Late Show with Stephen Colbert)'에 출연해 '자신의 곡 중 TOP 5를 꼽아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 폴 매카트니와 밥 딜런이 사랑한 노래들
테일러는 미리 준비한 작은 수첩을 꺼내들며 신중하게 다섯 곡을 나열했다. 순위와 상관없이 그가 꼽은 곡들은 다음과 같다.
Mean Old Man (2002): 비틀즈의 폴 매카트니가 "이 노래 때문에 앨범을 샀다"며 직접 연락해 극찬했던 곡이다.
Millworker (1979): 브로드웨이 뮤지컬 '워킹(Working)'을 위해 썼던 곡으로, 브루스 스프링스틴이 각별한 애정을 보인 노래다.
The Frozen Man (1991): 밥 딜런과 뉴욕 아폴로 극장에서 공연할 당시, 딜런이 "신이여 얼어붙은 자에게 자비를(God Have Mercy on The Frozen Man)이라는 그 노래 정말 좋다"며 가사를 인용해 칭찬한 곡이다.
Sweet Baby James (1970): 그의 대표 앨범 타이틀곡으로, 테일러는 "이 곡은 리스트에 꼭 들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Carolina In My Mind (1968): 데뷔 초창기 곡으로 그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노래다.
◆ 'Fire and Rain'은 어디에?
방송 직후 소셜 미디어에서는 그의 최대 히트곡인 'Fire and Rain'이 리스트에서 빠진 것에 대해 팬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팬들은 "이게 빠지다니 말도 안 된다", "명곡이 너무 많아서 고르기 힘들었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테일러는 77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기타를 들고 자신의 음악 인생을 담담하게 회고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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