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코' 2차 포스터 공개… 2932년 미래소년의 신비로운 활강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대상 수상작… 나탈리 포트만 제작 참여 및 오스카 후보로 주목

〈아르코〉 2차 포스터
〈아르코〉 2차 포스터

제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 오르며 전 세계적인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아르코〉가 신비로운 비주얼을 담은 2차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그래픽 아티스트 출신의 우고 비엔베누 감독이 선사하는 독보적인 미학은 2D 애니메이션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극찬을 받으며 국내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이번에 공개된 2차 포스터는 오색찬란한 구름 위에 집을 짓고 사는 서기 2932년, 머나먼 미래의 풍경을 배경으로 한다. 무지갯빛 망토를 휘날리며 하늘을 활강하는 주인공 '아르코'의 모습은 기존 SF 장르에서 보기 힘든 서정적이고 동화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12세 미만은 금지된 시간 여행을 부모님 몰래 시도하며 누나의 망토를 훔쳐 입고 구름 아래로 뛰어내리는 아르코의 용기 있는 순간이 생동감 있게 담겨 눈길을 끈다.

무지개를 타고 온 소년, 잿빛 지구에서 희망을 찾다

영화는 미래 소년 아르코가 예기치 않게 2075년의 '잿빛 지구'에 불시착하며 시작된다. 기후 위기와 환경 파괴로 색을 잃어버린 그곳에서 아르코는 푸른 내일을 꿈꾸는 소녀 '아이리스'를 만난다. 서로에게 미래이자 과거인 두 아이는 아르코를 다시 집으로 돌려보낼 무지개를 찾기 위해 미스터리한 삼형제의 추격을 피해 특별한 모험에 나선다.

〈아르코〉는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93%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2D 애니메이션의 한계를 부순다"는 워싱턴 포스트의 평처럼, 우고 비엔베누 감독은 수작업 방식의 섬세함과 혁신적인 비주얼을 결합해 독창적인 SF 세계관을 완성했다. 여기에 세계적인 배우 나탈리 포트만이 제작자로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직접 목소리 연기까지 소화하며 작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

오스카 여정 이끄는 ‘네온’의 선택… 세대와 국경 넘는 감동 예고

영화는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최고 영예인 크리스탈상(대상)과 음악상을 거머쥐며 전 세계 영화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기생충〉〈아노라〉의 오스카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북미 배급사 네온(NEON)이 선택한 작품이라는 점은 〈아르코〉가 보여줄 강력한 경쟁력을 증명한다.

작은 호기심에서 시작된 소년의 여정이 차가운 디스토피아 속에서 어떻게 따뜻한 연대와 희망의 메시지로 피어날지 기대를 모으는 〈아르코〉는 오는 3월 11일(수) 전국 극장에서 정식 개봉한다.

영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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