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하 벙커의 폐쇄적 공포와 정치적 음모를 결합해 전 세계를 사로잡았던 훌루(Hulu)의 야심작 〈파라다이스(Paradise)〉가 더 거대해진 스케일과 함께 시즌 2로 돌아왔다. 현지 시각 23일, 훌루는 〈파라다이스〉 시즌 2의 첫 3개 에피소드를 동시에 공개하며 포스트 아포칼립스 드라마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 벙커를 넘어 지상으로... 확장된 세계관과 신선한 긴장감
천재 제작자 댄 포겔먼(Dan Fogelman)이 기획한 〈파라다이스〉 시즌 2는 전직 대통령 살해 사건의 진실을 쫓던 비밀 경호원 재비어 콜린스(스털링 K. 브라운 분)가 벙커 도시 '파라다이스'를 떠나 지상 세계로 나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시즌 1이 지하 도시의 숨 막히는 정쟁에 집중했다면, 시즌 2는 폐허가 된 지상에서 마주하는 새로운 세력과 생존의 위협을 다루며 장르적 변주를 시도했다. 특히 할리우드의 연기파 배우 샤일린 우들리와 토머스 도허티가 신규 캐릭터로 합류해 기존 주연진인 줄리안 니컬슨, 제임스 마스덴과 팽팽한 연기 대결을 펼친다.
◆ '에미상 후보'의 저력... 평단과 시청자 동시에 사로잡다
지난 2025년 1월 첫 공개 당시 9일 만에 700만 뷰를 기록하며 훌루의 효자 IP로 등극한 〈파라다이스〉는 제77회 에미상 드라마 시리즈 부문 후보에 오르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시즌 2 역시 공개 직후 비평가들로부터 "시즌 1의 본질을 유지하면서도 완전히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는 걸작", "2026년 방영된 TV 시리즈 중 단연 최고"라는 극찬을 이끌어내고 있다. 로튼 토마토 등 주요 비평 집계 사이트에서도 높은 신선도 수치를 기록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 댄 포겔먼의 약속... 3시즌 완결을 향한 정교한 설계
제작 발표 당시 "매년 초 팬들을 찾아가겠다"고 공언했던 댄 포겔먼은 약속대로 2026년 초 시즌 2를 선보이며 시청자들과의 신뢰를 지켰다. 포겔먼은 이 시리즈를 총 3개 시즌으로 구성된 완결 구조로 기획했다고 밝혔다. 그는 "각 시즌은 동일한 캐릭터를 공유하지만, 매 시즌 조금씩 다른 장르적 색채를 띠게 될 것"이라며 시즌 3에서 맞이할 대단원을 향해 정교한 복선이 깔려 있음을 시사했다.
◆ 매주 월요일 공개되는 8부작의 대서사
시즌 2는 총 8개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늘 공개된 3편 이후 매주 한 편씩 순차적으로 스트리밍될 예정이다. 지하 벙커의 질서를 무너뜨린 재비어 콜린스가 지상의 무질서 속에서 어떤 진실을 마주하게 될지, 전 세계 시청자들의 이목이 훌루의 '파라다이스'로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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