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남', 개봉 33일 만에 누적 1100만 돌파... '기생충'·'파묘' 속도 넘은 'N차 관람' 신드롬

2년 만의 천만 영화…N차 관람 열풍 지속

영화 〈왕과 사는 남자〉 1천100만 돌파 [쇼박스 제공]
영화 〈왕과 사는 남자〉 1천100만 돌파 [쇼박스 제공]

지난 6일 역대 34번째, 한국 영화로는 25번째로 천만 관객을 달성한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8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이날 기준 누적 관객 1,117만 명을 기록했다. 전날 하루에만 75만 4,000여 명(매출액 점유율 80.4%)이 극장을 찾았다.

〈왕과 사는 남자〉는 역대 총 34편의 천만 영화 중에서도 〈실미도〉(2003·1,108만), 〈아바타: 물의 길〉(2022·1,082만), 〈범죄도시 3〉(2023·1,068만), 〈기생충〉(2019·1,031만) 등 7편의 기록을 이미 넘어섰다.

1,100만 돌파 속도 역시 주목할 만하다.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33일째 1,100만을 넘기며 〈파묘〉(2024·40일), 〈서울의 봄〉(2023·36일), 〈광해, 왕이 된 남자〉(2012·48일)보다 빠르게 관객을 끌어모았다.

장항준 감독의 첫 천만 영화인 이 작품은 폐위된 단종 이홍위(박지훈 분)가 강원도 영월 유배지에서 촌장 엄흥도(유해진)를 비롯한 마을 사람들과 어울리며 인생의 마지막 시기를 보내는 이야기를 그렸다. 권력 다툼보다 단종과 마을 사람들 사이의 인간적인 교감에 초점을 맞추며 세대를 불문한 관객층을 확보했고, 천만 돌파를 자축하는 'N차 관람'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2년 만에 천만 영화가 나왔다고 해서 보러 갔는데 배우 연기가 너무 좋았다', '세 번 봤는데 세 번 다 눈물이 났다' 등의 후기가 줄을 잇고 있다.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31일째인 6일 천만 고지를 넘기며 2024년 〈파묘〉, 〈범죄도시 4〉에 이어 2년 만에 천만 영화 계보를 이었다. 사극 장르로는 〈왕의 남자〉(2004), 〈광해, 왕이 된 남자〉(2012), 〈명량〉(2014)에 이어 네 번째 천만 작품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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