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설적인 밴드 퀸(Queen)의 가장 화려했던 전성기를 담은 콘서트 무비 〈퀸 락 몬트리올〉이 오는 4월 15일 개봉을 앞두고, 촬영 당시의 긴박했던 불화설과 제작 비하인드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똑같은 옷 입어달라” 감독 지시에 프레디 머큐리 폭발?
이번에 공개된 비하인드에 따르면, 1981년 당시 공연 연출을 맡았던 사울 스위머 감독과 퀸 멤버들 사이에는 상당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라이브 공연 촬영 경험이 부족했던 제작진이 무대 곳곳에 카메라를 설치하며 밴드의 동선을 방해하자 멤버들의 원성이 자자했던 것.
특히 편집의 편의를 위해 이틀간의 공연 내내 "똑같은 옷을 입고 똑같은 동작을 해달라"는 감독의 지시가 내려지자, 완벽주의자였던 프레디 머큐리가 크게 분노했다는 후문이다. 이 과정에서 매니저 짐 비치까지 백스테이지 출입을 금당하는 등 일촉즉발의 상황 속에서 촬영이 강행되었고, 이러한 날 선 긴장감이 오히려 무대 위 폭발적인 에너지로 승화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화질 저하와 싱크 오류 딛고 4K 리마스터링으로 완벽 복원
사실 이 공연 실황은 1982년 〈위 윌 락 유〉라는 제목의 비디오(VHS) 포맷으로 먼저 공개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기술적 한계로 화질이 급격히 떨어지고 음향과 영상의 동기화가 맞지 않는 등 멤버들은 결과물에 큰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번에 개봉하는 〈퀸 락 몬트리올〉은 수개월에 걸친 정교한 복원 작업을 거쳐 4K 리마스터링으로 재탄생했다. IMAX와 돌비 애트모스 포맷을 통해 80년대 초 전성기 퀸의 숨소리 하나까지 생생하게 구현하며, 과거의 아쉬움을 완벽히 씻어낼 궁극의 사운드를 예고하고 있다.
브라이언 메이의 고백 “프레디의 시선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록”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는 이번 영화에 대해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그는 “당시에는 카메라가 프레디에게만 집중되는 것이 밴드로서 다소 당혹스러웠다”고 회상하면서도, “하지만 지금은 그게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세상에 없는 프레디의 시선으로 공연을 다시 느낄 수 있다는 건 정말 감동적인 일”이라며 영화가 지닌 추모와 기록의 가치를 강조했다.
‘보헤미안 랩소디’부터 ‘위 윌 락 유’까지 퀸의 명곡 향연이 펼쳐질 〈퀸 락 몬트리올〉은 오는 4월 15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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