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어 전 세계 평단의 극찬을 이끈 영화 〈내 이름은〉이 축제의 열기를 고스란히 담은 ‘베를린 브이로그’ 영상을 공개했다.
인천공항부터 베를린 레드카펫까지… 벅찬 감동의 여정
공개된 브이로그 영상은 설렘 가득한 출국길부터 화려한 레드카펫 현장, 그리고 현지 관객들과 호흡했던 프리미어 상영회까지 〈내 이름은〉 팀의 눈부신 행보를 담아냈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정지영 감독과 배우 염혜란, 신우빈은 환한 미소로 현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으며, 상영 직후 쏟아진 기립 박수와 환호성은 작품의 글로벌한 위상을 실감케 했다.
특히 영상에는 상영 전 긴장된 표정으로 관객을 맞이하던 배우들이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자 터져 나온 뜨거운 박수에 눈시울을 붉히는 감동적인 순간이 생생하게 포착되었다. 이어진 관객과의 대화(Q&A)에서는 영화의 시대적 배경에 대한 정지영 감독의 심도 깊은 통찰을 확인할 수 있다.
“진짜 엄마처럼 대했죠”… 염혜란X신우빈이 빚어낸 세대 초월 앙상블
전석 매진을 기록한 프리미어 상영 외에도 현지 한인 동포들과의 뜻깊은 만남이 이어졌다. 염혜란은 “따뜻하게 환영해 주셔서 진심으로 고맙다”며 벅찬 소회를 전했고, 이번 작품으로 스크린에 첫발을 내디딘 신인 신우빈은 “인생 첫 영화를 좋은 곳에서 시작해 설레고 긴장된다”며 풋풋한 소감을 밝혔다.
특히 신우빈은 대선배 염혜란과의 호흡에 대해 “모자 사이로 보이기 위해 진짜 엄마처럼 대하려 노력했다”고 전해, 영화 속에서 두 사람이 보여줄 가슴 뭉클한 시너지를 기대하게 했다.
77년 전 제주의 아픈 기억을 쫓는 여정… 4월 15일 전국 개봉
오는 4월 15일 개봉하는 〈내 이름은〉은 촌스러운 이름을 지우고 싶은 18세 아들 ‘영옥’(신우빈 분)과, 1949년 제주에서의 아픈 기억을 되찾으려는 어머니 ‘정순’(염혜란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베를린의 뜨거운 열기를 이어받은 이 영화는 가슴 깊이 묻어두었던 77년 전의 슬픈 약속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며, 올봄 극장가에 묵직하고 찬란한 여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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